1분기 성장률 0.4%…저성장 고착화되나?

입력 2016.04.27 (07:02) 수정 2016.04.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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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에 0.4% 성장하는 데 그쳐 2분기째 0%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성장률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 당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3위의 반도체 업체인 하이닉스.

D램 반도체 수출이 줄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40% 넘게 줄었습니다.

3년 만의 최악의 실적으로,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역시 영업 이익이 10% 이상 줄어들며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력 산업이 줄줄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1분기 GDP, 국내총생산은 0.4%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6개월째 0%대로, 메르스로 경기가 얼어붙었던 지난해 2분기 수준으로 성장세가 떨어진 겁니다.

지난 연말에 깜짝 되살아났던 소비도 다시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힘겹게 소비심리를 끌어올렸던 정부의 소비 진작책 약발이 떨어진 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1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침에 따라 2분기부터는 평균 0.9%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야만, 정부 목표인 3% 성장을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2%대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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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성장률 0.4%…저성장 고착화되나?
    • 입력 2016-04-27 07:05:36
    • 수정2016-04-27 08: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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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지난 1분기에 0.4% 성장하는 데 그쳐 2분기째 0%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성장률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 당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3위의 반도체 업체인 하이닉스.

D램 반도체 수출이 줄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40% 넘게 줄었습니다.

3년 만의 최악의 실적으로,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역시 영업 이익이 10% 이상 줄어들며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력 산업이 줄줄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1분기 GDP, 국내총생산은 0.4%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6개월째 0%대로, 메르스로 경기가 얼어붙었던 지난해 2분기 수준으로 성장세가 떨어진 겁니다.

지난 연말에 깜짝 되살아났던 소비도 다시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힘겹게 소비심리를 끌어올렸던 정부의 소비 진작책 약발이 떨어진 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1분기 성장률이 0.4%에 그침에 따라 2분기부터는 평균 0.9%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야만, 정부 목표인 3% 성장을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2%대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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