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캘리포니아 시속 100km 강풍…피해 속출

입력 2016.04.27 (07:23) 수정 2016.04.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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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곳곳에 최대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주행중이던 대형트럭들이 넘어지고 시설물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맞닥뜨린 가로수들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휘어져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점의 광고탑은 견디지 못하고 맥없이 꺾여 내려 앉았습니다.

<녹취> 펭(캘리포니아 주민) :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고 있었다면 차가 앞뒤로 흔들리는 걸 느꼈을 것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주행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일부 진입로를 차단했습니다.

<인터뷰> 로고(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 "대형 트럭이나 높이가 높은 차량들이 짐을 싣지 않고 가벼운 상태로 이 지역을 지날 경우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해변에 불어닥친 강풍은 백사장의 모래까지 퍼올렸습니다.

모래밭이 돼버린 주차장에 차량이 빠져 운전자들의 발목을 잡기도 했습니다.

<녹취> 메네시스(캘리포니아 주민) : "여기서 태어나고 자라서 해변에 매일같이 나와 보는데 오늘은 상황이 좋지 않네요."

지난 이틀 동안 캘리포니아 곳곳에 몰아친 강풍은 최고시속 100킬로미터가 넘었다고 기상당국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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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캘리포니아 시속 100km 강풍…피해 속출
    • 입력 2016-04-27 07:49:01
    • 수정2016-04-27 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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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곳곳에 최대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주행중이던 대형트럭들이 넘어지고 시설물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풍에 맞닥뜨린 가로수들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휘어져 있습니다. 패스트푸드 점의 광고탑은 견디지 못하고 맥없이 꺾여 내려 앉았습니다. <녹취> 펭(캘리포니아 주민) :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고 있었다면 차가 앞뒤로 흔들리는 걸 느꼈을 것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주행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일부 진입로를 차단했습니다. <인터뷰> 로고(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 "대형 트럭이나 높이가 높은 차량들이 짐을 싣지 않고 가벼운 상태로 이 지역을 지날 경우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해변에 불어닥친 강풍은 백사장의 모래까지 퍼올렸습니다. 모래밭이 돼버린 주차장에 차량이 빠져 운전자들의 발목을 잡기도 했습니다. <녹취> 메네시스(캘리포니아 주민) : "여기서 태어나고 자라서 해변에 매일같이 나와 보는데 오늘은 상황이 좋지 않네요." 지난 이틀 동안 캘리포니아 곳곳에 몰아친 강풍은 최고시속 100킬로미터가 넘었다고 기상당국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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