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처리 7200만명으로↑…제2터미널 상량식

입력 2016.04.27 (07:35) 수정 2016.04.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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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국제공항에 제2 여객터미널을 짓는 공사가 5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내년 말에 새 터미널이 개장되면 1년에 7천2백만 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1년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계속 늘면서 그동안 탑승동과 활주로를 늘려왔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배영민(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관리처장) : "지금 터미널이 5천4백만 명을 연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지금 5천만 명을 상회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2017년 말이 되면 기존 용량을 초과할 것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공항 확장공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들어가는 돈만 5조 원입니다.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본 제2 여객터미널의 모습입니다.

전체 면적이 40만 제곱미터에 가까워 서울 코엑스몰의 3배가 넘습니다.

새로운 터미널 건물에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을 기점으로 전체 공정은 절반을 넘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대부분 공사가 끝나고 제2 여객터미널은 내년 초부터 6개월 동안의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와이파이 신호를 통해 공항 내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첨단 IT 시설이 접목됩니다.

특히 평창 올림픽 개최 직전인 내년 말에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한 해 7천2백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일영(인천공항공사 사장) : "15분이면 출국하실 수 있고, 입국하시는 시간도 반 정도로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20분 이내로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새로운 시설 개장에 앞서 차질없는 수하물 처리 시스템 구축과 밀입국 방지 등 공항 보안대책을 재점검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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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7 08:15:50
    • 수정2016-04-27 08: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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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국제공항에 제2 여객터미널을 짓는 공사가 5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내년 말에 새 터미널이 개장되면 1년에 7천2백만 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1년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계속 늘면서 그동안 탑승동과 활주로를 늘려왔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배영민(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관리처장) : "지금 터미널이 5천4백만 명을 연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지금 5천만 명을 상회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2017년 말이 되면 기존 용량을 초과할 것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공항 확장공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들어가는 돈만 5조 원입니다.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본 제2 여객터미널의 모습입니다.

전체 면적이 40만 제곱미터에 가까워 서울 코엑스몰의 3배가 넘습니다.

새로운 터미널 건물에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을 기점으로 전체 공정은 절반을 넘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대부분 공사가 끝나고 제2 여객터미널은 내년 초부터 6개월 동안의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와이파이 신호를 통해 공항 내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첨단 IT 시설이 접목됩니다.

특히 평창 올림픽 개최 직전인 내년 말에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한 해 7천2백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일영(인천공항공사 사장) : "15분이면 출국하실 수 있고, 입국하시는 시간도 반 정도로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20분 이내로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새로운 시설 개장에 앞서 차질없는 수하물 처리 시스템 구축과 밀입국 방지 등 공항 보안대책을 재점검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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