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 내일까지 비…고온 현상 해소

<앵커 멘트>

어젯밤부터 충청과 남부 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내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오면서 고온 현상은 누그러져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크게는 10도 이상 낮아지겠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해 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과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흥에 57mm 등 남해안에는 50mm 안팎의 비가 내렸고, 남부 내륙 지역에도 10에서 30mm의 비가 왔습니다.

오늘 충청과 남부 지방에는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고, 경기 남부와 강원 지역에도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수도권 지역에는 밤까지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충청 지방은 내일 새벽에, 남부 지방은 내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해안이 20에서 60, 남부 지방이 10에서 40, 충청과 강원도는 5에서 10mm입니다.

오늘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에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해안가에선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꺼운 구름이 덮이면서 어제까지 이어지던 고온 현상은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1도, 광주 16도, 대구 12도로 중부 지방은 어제보다 5도 이상, 남부 지방은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비가 그치고 나면 주말까지는 전국에 비 소식이 없겠고, 기온은 다시 점차 올라 예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