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화정책회의 시작…금리 동결 확실시”

<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이틀 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기준금리를 동결할 게 확실시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결과는 우리 시각 내일 새벽 발표됩니다.

이맘때쯤이면 기준금리 전망을 제시해온 시카고상업거래소 그룹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백퍼센트라고 밝혔습니다.

4월 금리동결은 이미 기정사실화됐다해도 지나치지않습니다.

옐런 연준 의장은 최근 조심스러운 금리인상을 잇따라 강조했습니다.

<녹취> 재닛 옐런(美 연준의장/지난 14일) :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을 전제로 경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미국의 성장률전망치가 0%대로 낮아지면서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되는것 아니냐, 우려가 커진 것도 금리동결이 확실시되는 배경입니다.

다음 통화정책회의 6월에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지않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연준이 올해 두차례 금리인상을 약속한만큼 6월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뉴욕의 월가에선 내일 회의결과 발표문이 나오면 금리인상 시점 논란은 더 커질 거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금리인상이 지연될 거란 전망에 국제유가는 올랐습니다.

서부텍사스유가 3.3% 오른 1배럴에 44.04달러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