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차 핵실험 준비 완료…김정은 지시만 남아”

입력 2016.04.27 (19:04) 수정 2016.04.27 (1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올초에 이미 5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으며 김정은의 지시만 남겨놓은 상황이라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를 앞두고 각종 상납 요구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1월초 4차 핵실험 당시 5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비서의 지시만 남겨둔 상태라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과 관련해선 사출과 공중점화 기술에서 성공을 거뒀으나전력화까지는 3, 4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 장소는 전례로 미뤄 4·25 문화회관에서 사나흘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절단 대거 초청 없이 외신기자단만 불러 '집안잔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또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각종 상납 요구와 노동 차출로 북한 주민들의 불만도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과 관련해선 당초 20명이 탈북하려 했지만, 막판에 7명이 북한에 남은 가족 등을 걱정해 탈북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국가정보원의 유인 납치라고 주장하지만 종업원들은 합법적인 북한 여권을 갖고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북한도 이미 종업원들의 탈북을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대북 제재 이후 해외 북한 식당 20여 곳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폐업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5차 핵실험 준비 완료…김정은 지시만 남아”
    • 입력 2016-04-27 19:06:20
    • 수정2016-04-27 19:56:58
    뉴스 7
<앵커 멘트>

북한이 올초에 이미 5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으며 김정은의 지시만 남겨놓은 상황이라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를 앞두고 각종 상납 요구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승우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1월초 4차 핵실험 당시 5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비서의 지시만 남겨둔 상태라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오늘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밝혔습니다.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과 관련해선 사출과 공중점화 기술에서 성공을 거뒀으나전력화까지는 3, 4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 장소는 전례로 미뤄 4·25 문화회관에서 사나흘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절단 대거 초청 없이 외신기자단만 불러 '집안잔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또 7차 당 대회를 앞두고 각종 상납 요구와 노동 차출로 북한 주민들의 불만도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과 관련해선 당초 20명이 탈북하려 했지만, 막판에 7명이 북한에 남은 가족 등을 걱정해 탈북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국가정보원의 유인 납치라고 주장하지만 종업원들은 합법적인 북한 여권을 갖고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북한도 이미 종업원들의 탈북을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대북 제재 이후 해외 북한 식당 20여 곳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폐업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