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한미 우주 협정’ 체결…‘2020 달 탐사’ 탄력
입력 2016.04.27 (21:39)
수정 2016.04.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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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두 나라가 오늘(27일) 우주협력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협정은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발효될 예정인데요.
이번 협정은 우주 과학과 지구 관측 등 양국의 우주 협력 전반에 대한 법적·제도적 토대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우주 강국인 미국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 연구에도 큰 도움이 예상되는데요.
당장 우리가 2020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달 탐사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평균 38만 킬로미터, 서울에서 미국 LA까지 거리의 약 40배입니다.
자전하는 지구에서 이렇게 먼 거리에 있는 달 탐사선과 통신을 유지하는 기술은 우리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탐사선을 어떤 경로로 달까지 보낼 것인가 결정하는 항법 역시 여러 차례 정밀한 실험이 필요합니다.
미국과의 우주 협력을 통하면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 : "달 과학을 연구하는 탑재체, 달과의 통신, 달까지 가는 항법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달 탐사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난제는 탐사용 착륙선입니다.
550킬로그램짜리 착륙선을 달 표면에 사뿐히 내려 앉히기 위해선 역추진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주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데, 자체 개발에는 최소 4년이 걸립니다.
<인터뷰> 이창진(교수/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 "(역추진 기술은)착륙 장치에 사용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위성이 궤도에서 기동(이동)하는 데도 사용돼요. 기초 기술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주 강국 미국과의 협력은 2020년 달 탐사 계획은 물론 위성 기술 자립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한미 두 나라가 오늘(27일) 우주협력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협정은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발효될 예정인데요.
이번 협정은 우주 과학과 지구 관측 등 양국의 우주 협력 전반에 대한 법적·제도적 토대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우주 강국인 미국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 연구에도 큰 도움이 예상되는데요.
당장 우리가 2020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달 탐사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평균 38만 킬로미터, 서울에서 미국 LA까지 거리의 약 40배입니다.
자전하는 지구에서 이렇게 먼 거리에 있는 달 탐사선과 통신을 유지하는 기술은 우리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탐사선을 어떤 경로로 달까지 보낼 것인가 결정하는 항법 역시 여러 차례 정밀한 실험이 필요합니다.
미국과의 우주 협력을 통하면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 : "달 과학을 연구하는 탑재체, 달과의 통신, 달까지 가는 항법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달 탐사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난제는 탐사용 착륙선입니다.
550킬로그램짜리 착륙선을 달 표면에 사뿐히 내려 앉히기 위해선 역추진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주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데, 자체 개발에는 최소 4년이 걸립니다.
<인터뷰> 이창진(교수/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 "(역추진 기술은)착륙 장치에 사용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위성이 궤도에서 기동(이동)하는 데도 사용돼요. 기초 기술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주 강국 미국과의 협력은 2020년 달 탐사 계획은 물론 위성 기술 자립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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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27 22:19:56
<앵커 멘트>
한미 두 나라가 오늘(27일) 우주협력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협정은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발효될 예정인데요.
이번 협정은 우주 과학과 지구 관측 등 양국의 우주 협력 전반에 대한 법적·제도적 토대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우주 강국인 미국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 연구에도 큰 도움이 예상되는데요.
당장 우리가 2020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달 탐사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평균 38만 킬로미터, 서울에서 미국 LA까지 거리의 약 40배입니다.
자전하는 지구에서 이렇게 먼 거리에 있는 달 탐사선과 통신을 유지하는 기술은 우리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탐사선을 어떤 경로로 달까지 보낼 것인가 결정하는 항법 역시 여러 차례 정밀한 실험이 필요합니다.
미국과의 우주 협력을 통하면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 : "달 과학을 연구하는 탑재체, 달과의 통신, 달까지 가는 항법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달 탐사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난제는 탐사용 착륙선입니다.
550킬로그램짜리 착륙선을 달 표면에 사뿐히 내려 앉히기 위해선 역추진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주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데, 자체 개발에는 최소 4년이 걸립니다.
<인터뷰> 이창진(교수/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 "(역추진 기술은)착륙 장치에 사용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위성이 궤도에서 기동(이동)하는 데도 사용돼요. 기초 기술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주 강국 미국과의 협력은 2020년 달 탐사 계획은 물론 위성 기술 자립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한미 두 나라가 오늘(27일) 우주협력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협정은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발효될 예정인데요.
이번 협정은 우주 과학과 지구 관측 등 양국의 우주 협력 전반에 대한 법적·제도적 토대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우주 강국인 미국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 연구에도 큰 도움이 예상되는데요.
당장 우리가 2020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달 탐사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는 평균 38만 킬로미터, 서울에서 미국 LA까지 거리의 약 40배입니다.
자전하는 지구에서 이렇게 먼 거리에 있는 달 탐사선과 통신을 유지하는 기술은 우리가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탐사선을 어떤 경로로 달까지 보낼 것인가 결정하는 항법 역시 여러 차례 정밀한 실험이 필요합니다.
미국과의 우주 협력을 통하면 이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기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 : "달 과학을 연구하는 탑재체, 달과의 통신, 달까지 가는 항법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달 탐사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난제는 탐사용 착륙선입니다.
550킬로그램짜리 착륙선을 달 표면에 사뿐히 내려 앉히기 위해선 역추진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주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데, 자체 개발에는 최소 4년이 걸립니다.
<인터뷰> 이창진(교수/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 "(역추진 기술은)착륙 장치에 사용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위성이 궤도에서 기동(이동)하는 데도 사용돼요. 기초 기술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주 강국 미국과의 협력은 2020년 달 탐사 계획은 물론 위성 기술 자립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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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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