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7명 구하고 떠나다”…희생 애도

입력 2016.04.27 (23:15) 수정 2016.04.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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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에서 7명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어느 구조견에 대해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살 난 구조견 '다이코'입니다.

후각이 뛰어나고 인내심도 강해서 인명 수색에 많이 투입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입니다.

다이코는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서부 해안 도시에 투입됐는데요.

닷새 동안 구조한 사람은 무려 7명입니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 밤낮없이 수색 작업을 벌이다 탈진으로 숨을 거뒀는데요.

다이코가 안장된 소방서 마당에는 조각상도 세워진다고 합니다.

고가도로 위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위태롭게 서 있는 한 남성을 발견합니다.

절망적인 표정으로 울고 있던 남성이 난간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

<녹취> "안돼! 그러지 마세요!"

경찰관이 뛰어들어 남성을 끌어 내립니다.

난간에 몸이 반쯤 걸쳐진 상태.

경찰관이 막지 못했다면 15m 아래로 추락할 뻔 했습니다.

<녹취> 그레그 보거트(경찰관) : "늦게 도착해 불상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이 남성은 최근 큰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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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7명 구하고 떠나다”…희생 애도
    • 입력 2016-04-27 23:16:44
    • 수정2016-04-28 0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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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에서 7명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어느 구조견에 대해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살 난 구조견 '다이코'입니다.

후각이 뛰어나고 인내심도 강해서 인명 수색에 많이 투입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입니다.

다이코는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서부 해안 도시에 투입됐는데요.

닷새 동안 구조한 사람은 무려 7명입니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 밤낮없이 수색 작업을 벌이다 탈진으로 숨을 거뒀는데요.

다이코가 안장된 소방서 마당에는 조각상도 세워진다고 합니다.

고가도로 위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위태롭게 서 있는 한 남성을 발견합니다.

절망적인 표정으로 울고 있던 남성이 난간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

<녹취> "안돼! 그러지 마세요!"

경찰관이 뛰어들어 남성을 끌어 내립니다.

난간에 몸이 반쯤 걸쳐진 상태.

경찰관이 막지 못했다면 15m 아래로 추락할 뻔 했습니다.

<녹취> 그레그 보거트(경찰관) : "늦게 도착해 불상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이 남성은 최근 큰 사고로 가족을 잃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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