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 가상 화폐로 68억 사기
입력 2016.04.28 (21:38)
수정 2016.04.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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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이른바 '가상화폐'가 요즘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요.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에 투자하라며 수십억 원을 가로챈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해외 사업 설명회까지 열어 돈을 유치했는데 알고 보니 투자자의 돈을 이용한 '돌려막기' 였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업체의 가상화폐 홍보 영상.
공과금 납부부터 온라인 쇼핑까지 편리하게 쓸 수 있다고 선전합니다.
<녹취>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전 세계의 고객을 인프라로 구축할 수 있기에..."
그러면서 무려 17%의 수익률을 약속합니다.
121만 원 짜리 계좌 하나를 만들면 매주 10만 원씩 14주 동안 140만 원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돈은 실제 수익금이 아니라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 이른바 '돌려막기' 였습니다.
<녹취> 김00(00 가상화폐 업체 회장/음성변조) : "재무상황이 힘들어져서 중단된 것이고요. 지금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그 분들에게 보상하고 있는 중이고요."
투자자는 주부와 노인 등 무려 2천 5백여 명, 68억 원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김00(피해자/53세/음성변조) :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일부 주고 또 돈으로 몇십만 원 돈 환급해준다고 그러고. 하나도 나중에보니까 제대로 되는게 없어요."
하지만 투자자들을 안심 시키려고 해외 바이어까지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아무런 연관도 없는 중국의 음식물 쓰레기처리기 공장에도 데려가 사업 아이템이라고 속였습니다.
<녹취> 강성수(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생산 업체하고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수익을 원천적으로 낼 수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수차례 동종 전과가 있는 업체 회장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인터넷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이른바 '가상화폐'가 요즘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요.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에 투자하라며 수십억 원을 가로챈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해외 사업 설명회까지 열어 돈을 유치했는데 알고 보니 투자자의 돈을 이용한 '돌려막기' 였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업체의 가상화폐 홍보 영상.
공과금 납부부터 온라인 쇼핑까지 편리하게 쓸 수 있다고 선전합니다.
<녹취>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전 세계의 고객을 인프라로 구축할 수 있기에..."
그러면서 무려 17%의 수익률을 약속합니다.
121만 원 짜리 계좌 하나를 만들면 매주 10만 원씩 14주 동안 140만 원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돈은 실제 수익금이 아니라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 이른바 '돌려막기' 였습니다.
<녹취> 김00(00 가상화폐 업체 회장/음성변조) : "재무상황이 힘들어져서 중단된 것이고요. 지금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그 분들에게 보상하고 있는 중이고요."
투자자는 주부와 노인 등 무려 2천 5백여 명, 68억 원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김00(피해자/53세/음성변조) :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일부 주고 또 돈으로 몇십만 원 돈 환급해준다고 그러고. 하나도 나중에보니까 제대로 되는게 없어요."
하지만 투자자들을 안심 시키려고 해외 바이어까지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아무런 연관도 없는 중국의 음식물 쓰레기처리기 공장에도 데려가 사업 아이템이라고 속였습니다.
<녹취> 강성수(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생산 업체하고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수익을 원천적으로 낼 수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수차례 동종 전과가 있는 업체 회장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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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수익 보장” 가상 화폐로 68억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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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8 21:39:23
- 수정2016-04-28 21:51:02
<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이른바 '가상화폐'가 요즘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요.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에 투자하라며 수십억 원을 가로챈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해외 사업 설명회까지 열어 돈을 유치했는데 알고 보니 투자자의 돈을 이용한 '돌려막기' 였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업체의 가상화폐 홍보 영상.
공과금 납부부터 온라인 쇼핑까지 편리하게 쓸 수 있다고 선전합니다.
<녹취>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전 세계의 고객을 인프라로 구축할 수 있기에..."
그러면서 무려 17%의 수익률을 약속합니다.
121만 원 짜리 계좌 하나를 만들면 매주 10만 원씩 14주 동안 140만 원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돈은 실제 수익금이 아니라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 이른바 '돌려막기' 였습니다.
<녹취> 김00(00 가상화폐 업체 회장/음성변조) : "재무상황이 힘들어져서 중단된 것이고요. 지금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그 분들에게 보상하고 있는 중이고요."
투자자는 주부와 노인 등 무려 2천 5백여 명, 68억 원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김00(피해자/53세/음성변조) :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일부 주고 또 돈으로 몇십만 원 돈 환급해준다고 그러고. 하나도 나중에보니까 제대로 되는게 없어요."
하지만 투자자들을 안심 시키려고 해외 바이어까지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아무런 연관도 없는 중국의 음식물 쓰레기처리기 공장에도 데려가 사업 아이템이라고 속였습니다.
<녹취> 강성수(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생산 업체하고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수익을 원천적으로 낼 수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수차례 동종 전과가 있는 업체 회장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인터넷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이른바 '가상화폐'가 요즘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데요.
자신들이 만든 가상화폐에 투자하라며 수십억 원을 가로챈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해외 사업 설명회까지 열어 돈을 유치했는데 알고 보니 투자자의 돈을 이용한 '돌려막기' 였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업체의 가상화폐 홍보 영상.
공과금 납부부터 온라인 쇼핑까지 편리하게 쓸 수 있다고 선전합니다.
<녹취>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전 세계의 고객을 인프라로 구축할 수 있기에..."
그러면서 무려 17%의 수익률을 약속합니다.
121만 원 짜리 계좌 하나를 만들면 매주 10만 원씩 14주 동안 140만 원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돈은 실제 수익금이 아니라 나중에 투자한 사람들의 돈, 이른바 '돌려막기' 였습니다.
<녹취> 김00(00 가상화폐 업체 회장/음성변조) : "재무상황이 힘들어져서 중단된 것이고요. 지금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그 분들에게 보상하고 있는 중이고요."
투자자는 주부와 노인 등 무려 2천 5백여 명, 68억 원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김00(피해자/53세/음성변조) :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일부 주고 또 돈으로 몇십만 원 돈 환급해준다고 그러고. 하나도 나중에보니까 제대로 되는게 없어요."
하지만 투자자들을 안심 시키려고 해외 바이어까지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아무런 연관도 없는 중국의 음식물 쓰레기처리기 공장에도 데려가 사업 아이템이라고 속였습니다.
<녹취> 강성수(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팀장) :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생산 업체하고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수익을 원천적으로 낼 수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수차례 동종 전과가 있는 업체 회장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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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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