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목표’…양궁·여 골프, 리우 바람 넘어라

입력 2016.04.28 (21:48) 수정 2016.04.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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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0개로 10위 안에 들겠다는 '텐·텐' 전략을 세웠는데요.

목표 달성을 위해선 양궁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국 양궁은 이번에도 금메달 4개가 목표지만, 리우 현지의 강한 바람이 변수입니다.

금메달이 목표인 여자골프 역시 세찬 바닷 바람은 물론, 수많은 벙커와의 싸움이 예상됩니다.

리우에서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최고의 축제 카니발이 열렸던 삼보드로모 경기장.

잔디가 아닌 시멘트 바닥으로 된 이 곳은 올림픽 기간에는 양궁장으로 변합니다.

변수는 거센 바람입니다.

리우의 8월 평균 풍속은 초속 4미터로 강한 바람이 부는데, 밤에 바람이 더 강해지고 방향조차 예측하기 힘듭니다.

해가 지기전과 해가 진후 바람 세기를 비교해봤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한 차이를 알수 있을 만큼 바람이 강해졌습니다.

오후 5시면 해가 지는 리우의 8월 일몰 시간때문에 야간 경기를 치러야하는 우리 대표팀이 거센 바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좌우 바람 보다 앞뒤 바람이 많이 불어요. 연습을 하고 적응을 해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리우 해변가에 위치한 골프장 역시 거센 바닷바람과의 싸움이 예상됩니다.

스프링쿨러가 사방으로 흩어질 정도로 바람이 변화무쌍합니다.

이런 바닷바람과 함께 유난히 그린 주변에 몰려있는 79개 벙커와의 전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뉴 클레버리(리우 골프 코스 설계자) : "벙커에 있는 모래의 종류도 여러가지로 다양합니다. 각각의 벙커에 맞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바람과 수많은 벙커들로 인해 이번 대회는 어느때보다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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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0 목표’…양궁·여 골프, 리우 바람 넘어라
    • 입력 2016-04-28 21:49:46
    • 수정2016-04-28 2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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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0개로 10위 안에 들겠다는 '텐·텐' 전략을 세웠는데요.

목표 달성을 위해선 양궁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국 양궁은 이번에도 금메달 4개가 목표지만, 리우 현지의 강한 바람이 변수입니다.

금메달이 목표인 여자골프 역시 세찬 바닷 바람은 물론, 수많은 벙커와의 싸움이 예상됩니다.

리우에서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라질 최고의 축제 카니발이 열렸던 삼보드로모 경기장.

잔디가 아닌 시멘트 바닥으로 된 이 곳은 올림픽 기간에는 양궁장으로 변합니다.

변수는 거센 바람입니다.

리우의 8월 평균 풍속은 초속 4미터로 강한 바람이 부는데, 밤에 바람이 더 강해지고 방향조차 예측하기 힘듭니다.

해가 지기전과 해가 진후 바람 세기를 비교해봤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한 차이를 알수 있을 만큼 바람이 강해졌습니다.

오후 5시면 해가 지는 리우의 8월 일몰 시간때문에 야간 경기를 치러야하는 우리 대표팀이 거센 바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좌우 바람 보다 앞뒤 바람이 많이 불어요. 연습을 하고 적응을 해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리우 해변가에 위치한 골프장 역시 거센 바닷바람과의 싸움이 예상됩니다.

스프링쿨러가 사방으로 흩어질 정도로 바람이 변화무쌍합니다.

이런 바닷바람과 함께 유난히 그린 주변에 몰려있는 79개 벙커와의 전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뉴 클레버리(리우 골프 코스 설계자) : "벙커에 있는 모래의 종류도 여러가지로 다양합니다. 각각의 벙커에 맞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바람과 수많은 벙커들로 인해 이번 대회는 어느때보다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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