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루에 무수단 2차례 발사…모두 실패

입력 2016.04.29 (08:08) 수정 2016.04.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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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두 차례에 걸쳐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규탄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전 6시 4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1발을 쐈습니다.

이어 오후 7시 26분에 역시 원산 인근에서 다시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두 발 모두 실패했습니다.

오전에 쏜 무수단은 발사 뒤 몇 초 만에 추락했고, 오후에도 몇km 가량 비행하다 공중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에도 무수단 1발을 쐈지만 공중폭발했습니다.

이때문에 우리 군은 무수단 재발사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북한은 재발사를 강행했고 결국 모두 실패한 겁니다.

북한이 다음달 6일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제대로 성능을 보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재발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7년 실전배치된 무수단은 사거리 3천km 이상으로 추정돼 일본 전역은 물론 미군 괌 기지도 사정권에 두는 것으로 평가돼왔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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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하루에 무수단 2차례 발사…모두 실패
    • 입력 2016-04-29 08:10:14
    • 수정2016-04-29 08: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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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두 차례에 걸쳐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을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규탄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전 6시 4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1발을 쐈습니다.

이어 오후 7시 26분에 역시 원산 인근에서 다시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두 발 모두 실패했습니다.

오전에 쏜 무수단은 발사 뒤 몇 초 만에 추락했고, 오후에도 몇km 가량 비행하다 공중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에도 무수단 1발을 쐈지만 공중폭발했습니다.

이때문에 우리 군은 무수단 재발사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북한은 재발사를 강행했고 결국 모두 실패한 겁니다.

북한이 다음달 6일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발사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제대로 성능을 보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재발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7년 실전배치된 무수단은 사거리 3천km 이상으로 추정돼 일본 전역은 물론 미군 괌 기지도 사정권에 두는 것으로 평가돼왔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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