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소란에 성범죄까지…지하철 요지경

입력 2016.04.29 (07:37) 수정 2016.04.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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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지하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700만 명이 넘습니다.

취객 소란에 성범죄까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요. 단속에 한계가 많다고 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한 남성이 역무원을 내려칩니다.

지하철 보안관에 적발돼도 막무가내로 화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녹취> "뭔 (지하철) 보안관이야, 저 XX들... 몇급이야?"

욕설에 몸싸움까지 오늘도 지하철 소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객들이 일으킨 지하철 소란만 지난 한해 8천8백여 건에 이르고 성범죄도 연평균 100여건 적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지하철 보안관들이 1차 대응한다 해도 역부족입니다.

2백여 명에 불과한데다 사법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손성원(지하철 보안관) : "구타를 당한다거나 그런 경우도 있고요. 아무래도 제도적으로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하철 보안관에게 제한적인 사법권을 주자는 법안이 3차례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모두 폐기됐습니다.

서울메트로가 상반기 중으로 보안관 30여 명을 충원하기로 했지만 실효성을 높이기엔 역부족인 상황.

지하철내에서 이뤄지는 범죄는 해마다 증가세를 기록중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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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객 소란에 성범죄까지…지하철 요지경
    • 입력 2016-04-29 08:16:43
    • 수정2016-04-29 09: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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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지하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700만 명이 넘습니다.

취객 소란에 성범죄까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요. 단속에 한계가 많다고 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한 남성이 역무원을 내려칩니다.

지하철 보안관에 적발돼도 막무가내로 화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녹취> "뭔 (지하철) 보안관이야, 저 XX들... 몇급이야?"

욕설에 몸싸움까지 오늘도 지하철 소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객들이 일으킨 지하철 소란만 지난 한해 8천8백여 건에 이르고 성범죄도 연평균 100여건 적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지하철 보안관들이 1차 대응한다 해도 역부족입니다.

2백여 명에 불과한데다 사법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손성원(지하철 보안관) : "구타를 당한다거나 그런 경우도 있고요. 아무래도 제도적으로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하철 보안관에게 제한적인 사법권을 주자는 법안이 3차례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모두 폐기됐습니다.

서울메트로가 상반기 중으로 보안관 30여 명을 충원하기로 했지만 실효성을 높이기엔 역부족인 상황.

지하철내에서 이뤄지는 범죄는 해마다 증가세를 기록중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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