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행 北 비행기 승객 ‘제로’…“제재 강화 영향”
입력 2016.04.29 (21:23)
수정 2016.04.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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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항 종료를 앞둔 북한 고려 항공의 방콕행 마지막 여객기가 승객을 한 명도 태우지 못한 채 빈 좌석으로 운항했습니다.
중국이 대북제재를 강화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을 출발해 그제(27일) 새벽 방콕에 도착한 북한 고려항공.
176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여객기지만 승객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통상 중국 선양의 여행사가 태국 여행에 나서는 중국인들을 요금이 싼 고려항공편으로 대거 보냈지만 더이상 모객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 고려항공 선양지사 관계자 : "여행사에서 하던건데 이젠 안합니다. (왜 안 하죠?) 모르겠습니다. 여행사에서 전세기로 했던 거니까요. 우리가 한 게 아니고요."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대북제재 강화에다 악화한 대북 여론이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려항공의 마지막 운항인 만큼 선양으로 돌아갈 때 다른 항공편을 구해야 하는 불편함도 작용했습니다.
<녹취> 고려항공 선양지사 관계자 : "마지막으로 (운항)하다 보니까 가는 손님이 없고 오기만 했습니다. 끝났습니다."
고려항공은 지난 1월부터 평양에서 선양을 경유해 방콕을 오가는 노선을 주 1회 운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태국 정부가 대북제재 차원에서 입항불허를 검토하자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항공업계에서는 마지막 운항이라 하더라도 승객이 한 명도 탑승하지 않은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운항 종료를 앞둔 북한 고려 항공의 방콕행 마지막 여객기가 승객을 한 명도 태우지 못한 채 빈 좌석으로 운항했습니다.
중국이 대북제재를 강화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을 출발해 그제(27일) 새벽 방콕에 도착한 북한 고려항공.
176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여객기지만 승객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통상 중국 선양의 여행사가 태국 여행에 나서는 중국인들을 요금이 싼 고려항공편으로 대거 보냈지만 더이상 모객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 고려항공 선양지사 관계자 : "여행사에서 하던건데 이젠 안합니다. (왜 안 하죠?) 모르겠습니다. 여행사에서 전세기로 했던 거니까요. 우리가 한 게 아니고요."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대북제재 강화에다 악화한 대북 여론이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려항공의 마지막 운항인 만큼 선양으로 돌아갈 때 다른 항공편을 구해야 하는 불편함도 작용했습니다.
<녹취> 고려항공 선양지사 관계자 : "마지막으로 (운항)하다 보니까 가는 손님이 없고 오기만 했습니다. 끝났습니다."
고려항공은 지난 1월부터 평양에서 선양을 경유해 방콕을 오가는 노선을 주 1회 운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태국 정부가 대북제재 차원에서 입항불허를 검토하자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항공업계에서는 마지막 운항이라 하더라도 승객이 한 명도 탑승하지 않은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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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행 北 비행기 승객 ‘제로’…“제재 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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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4-29 21:23:37
- 수정2016-04-29 21:36:56
<앵커 멘트>
운항 종료를 앞둔 북한 고려 항공의 방콕행 마지막 여객기가 승객을 한 명도 태우지 못한 채 빈 좌석으로 운항했습니다.
중국이 대북제재를 강화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을 출발해 그제(27일) 새벽 방콕에 도착한 북한 고려항공.
176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여객기지만 승객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통상 중국 선양의 여행사가 태국 여행에 나서는 중국인들을 요금이 싼 고려항공편으로 대거 보냈지만 더이상 모객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 고려항공 선양지사 관계자 : "여행사에서 하던건데 이젠 안합니다. (왜 안 하죠?) 모르겠습니다. 여행사에서 전세기로 했던 거니까요. 우리가 한 게 아니고요."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대북제재 강화에다 악화한 대북 여론이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려항공의 마지막 운항인 만큼 선양으로 돌아갈 때 다른 항공편을 구해야 하는 불편함도 작용했습니다.
<녹취> 고려항공 선양지사 관계자 : "마지막으로 (운항)하다 보니까 가는 손님이 없고 오기만 했습니다. 끝났습니다."
고려항공은 지난 1월부터 평양에서 선양을 경유해 방콕을 오가는 노선을 주 1회 운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태국 정부가 대북제재 차원에서 입항불허를 검토하자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항공업계에서는 마지막 운항이라 하더라도 승객이 한 명도 탑승하지 않은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운항 종료를 앞둔 북한 고려 항공의 방콕행 마지막 여객기가 승객을 한 명도 태우지 못한 채 빈 좌석으로 운항했습니다.
중국이 대북제재를 강화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방콕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을 출발해 그제(27일) 새벽 방콕에 도착한 북한 고려항공.
176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여객기지만 승객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통상 중국 선양의 여행사가 태국 여행에 나서는 중국인들을 요금이 싼 고려항공편으로 대거 보냈지만 더이상 모객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 고려항공 선양지사 관계자 : "여행사에서 하던건데 이젠 안합니다. (왜 안 하죠?) 모르겠습니다. 여행사에서 전세기로 했던 거니까요. 우리가 한 게 아니고요."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대북제재 강화에다 악화한 대북 여론이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고려항공의 마지막 운항인 만큼 선양으로 돌아갈 때 다른 항공편을 구해야 하는 불편함도 작용했습니다.
<녹취> 고려항공 선양지사 관계자 : "마지막으로 (운항)하다 보니까 가는 손님이 없고 오기만 했습니다. 끝났습니다."
고려항공은 지난 1월부터 평양에서 선양을 경유해 방콕을 오가는 노선을 주 1회 운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태국 정부가 대북제재 차원에서 입항불허를 검토하자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태국 항공업계에서는 마지막 운항이라 하더라도 승객이 한 명도 탑승하지 않은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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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국 기자 bkk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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