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깐마늘 108톤 국내산 둔갑 적발

입력 2016.05.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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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깐마늘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대량으로 유통시킨 업자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른바 '포장 갈이' 수법을 통해 중국산 깐마늘 108톤, 6억 8천만 원어치를 유통시킨 혐의로 농산물 판매업체 5곳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또 이들 업체 관계자 가운데 1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구속수사를 건의하고 5명은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

적발된 업체들은 수도권 지역에 있는 공영 도매시장에 사무실을 두고, 수도권 외곽에는 별도의 작업장을 만든 뒤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해 중국산 깐마늘의 포장을 국내산으로 바꿔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새벽 시간에 주로 작업을 해왔다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명했다. 이렇게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된 깐마늘은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마트 등 130여 곳에 판매됐다.

이들 업체들은 깐마늘의 킬로그램 당 가격이 2014년 4천6백 원 선에서 지난해 7천 3백원 선으로 크게 오르자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에 걸쳐 '포장 갈이' 작업을 해왔다.구속수사 건의가 이뤄진 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도 2차례에 걸쳐 마늘 원산지를 허위표시해 벌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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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깐마늘 108톤 국내산 둔갑 적발
    • 입력 2016-05-01 11:02:46
    경제
중국산 깐마늘을 국내산이라고 속여 대량으로 유통시킨 업자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른바 '포장 갈이' 수법을 통해 중국산 깐마늘 108톤, 6억 8천만 원어치를 유통시킨 혐의로 농산물 판매업체 5곳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또 이들 업체 관계자 가운데 1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구속수사를 건의하고 5명은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

적발된 업체들은 수도권 지역에 있는 공영 도매시장에 사무실을 두고, 수도권 외곽에는 별도의 작업장을 만든 뒤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해 중국산 깐마늘의 포장을 국내산으로 바꿔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새벽 시간에 주로 작업을 해왔다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명했다. 이렇게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된 깐마늘은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마트 등 130여 곳에 판매됐다.

이들 업체들은 깐마늘의 킬로그램 당 가격이 2014년 4천6백 원 선에서 지난해 7천 3백원 선으로 크게 오르자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에 걸쳐 '포장 갈이' 작업을 해왔다.구속수사 건의가 이뤄진 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도 2차례에 걸쳐 마늘 원산지를 허위표시해 벌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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