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성공’ 주장한 SLBM도 ‘공중 폭발’

입력 2016.05.01 (11:29) 수정 2016.05.01 (1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관 기사]☞ [뉴스 5] 北 ‘대성공’ 주장한 SLBM도 ‘공중 폭발’

북한이 지난달 23일 시험발사에 대성공했다고 주장한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북한명 북극성)도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오늘(1일) "북한이 동해에서 발사한 SLBM은 30여 km를 날아가다가 공중에서 폭발했다"며, "공중에서 폭발하기 전 '단 분리'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발사 다음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이번 시험발사가 "계단열분리(단 분리)의 믿음성, 설정된 고도에서 전투부(탄두 부분) 핵기폭장치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대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 일각에서는 북한군이 김정은에게 SLBM 발사가 성공했다고 허위보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북한군은 SLBM 발사 전 해안에서 2~300km 떨어진 동해상에 관측선을 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SLBM은 30여km만 비행했고, 때문에 북한군 역시 발사가 실패했음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SLBM 뿐 아니라 대표적인 핵 투발 수단으로 내세운 노동미사일과 무수단 미사일도 발사 후 잇따라 공중에서 폭발하거나 추락했다.

지난 3월 18일 노동미사일 1발이 공중에서 폭발했으며, 지난달 15일 김일성 생일에 발사한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도 공중 폭발했다.

이어 같은 달 28일 오전에 쏜 무수단 미사일은 해안가에 추락했고, 오후에 쏜 무수단 미사일 1발은 공중에서 폭발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대성공’ 주장한 SLBM도 ‘공중 폭발’
    • 입력 2016-05-01 11:29:36
    • 수정2016-05-01 17:48:03
    정치

[연관 기사]☞ [뉴스 5] 北 ‘대성공’ 주장한 SLBM도 ‘공중 폭발’

북한이 지난달 23일 시험발사에 대성공했다고 주장한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북한명 북극성)도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관계자는 오늘(1일) "북한이 동해에서 발사한 SLBM은 30여 km를 날아가다가 공중에서 폭발했다"며, "공중에서 폭발하기 전 '단 분리'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발사 다음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이번 시험발사가 "계단열분리(단 분리)의 믿음성, 설정된 고도에서 전투부(탄두 부분) 핵기폭장치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대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 일각에서는 북한군이 김정은에게 SLBM 발사가 성공했다고 허위보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북한군은 SLBM 발사 전 해안에서 2~300km 떨어진 동해상에 관측선을 띄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SLBM은 30여km만 비행했고, 때문에 북한군 역시 발사가 실패했음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SLBM 뿐 아니라 대표적인 핵 투발 수단으로 내세운 노동미사일과 무수단 미사일도 발사 후 잇따라 공중에서 폭발하거나 추락했다.

지난 3월 18일 노동미사일 1발이 공중에서 폭발했으며, 지난달 15일 김일성 생일에 발사한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도 공중 폭발했다.

이어 같은 달 28일 오전에 쏜 무수단 미사일은 해안가에 추락했고, 오후에 쏜 무수단 미사일 1발은 공중에서 폭발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