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100년 기념대회 열려…“정신 개벽의 세상 열자”

입력 2016.05.01 (1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원불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열고 '개벽정신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원불교는 오늘(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전 세계 23개국의 원불교도 500여 명을 비롯해 신도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은 개회 선언문에서 "원불교는 100년 전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정신으로 교문을 열었다"면서 "고귀한 창립정신을 이어받아 더 큰 서원과 적공으로, 앞으로 1천년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밝혔다.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경산 종법사는 "도덕만 있고 물질이 있으면 빈곤하고 물질만 많고 도덕성이 없으면 전쟁과 갈등뿐"이라며 "물질 문명과 정신 문명이 조화된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법했다.

원불교는 '정신개벽 서울선언문'을 발표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원불교도의 실천강령과 비전을 제시했다.

정신개벽 서울선언문에서 원불교는 ▲ 물질을 선용하고 환경을 존중하는 상생의 세계 ▲ 마음공부와 적공으로 강약이 진화하는 평화의 세계 ▲ 서로 감사하고 보은하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기념대회에는 정부를 대표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안정이 깃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불교 100년 기념대회 열려…“정신 개벽의 세상 열자”
    • 입력 2016-05-01 17:12:34
    문화
원불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열고 '개벽정신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원불교는 오늘(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전 세계 23개국의 원불교도 500여 명을 비롯해 신도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대회를 열었다.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은 개회 선언문에서 "원불교는 100년 전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정신으로 교문을 열었다"면서 "고귀한 창립정신을 이어받아 더 큰 서원과 적공으로, 앞으로 1천년을 힘차게 열어가자"고 밝혔다.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경산 종법사는 "도덕만 있고 물질이 있으면 빈곤하고 물질만 많고 도덕성이 없으면 전쟁과 갈등뿐"이라며 "물질 문명과 정신 문명이 조화된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법했다.

원불교는 '정신개벽 서울선언문'을 발표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원불교도의 실천강령과 비전을 제시했다.

정신개벽 서울선언문에서 원불교는 ▲ 물질을 선용하고 환경을 존중하는 상생의 세계 ▲ 마음공부와 적공으로 강약이 진화하는 평화의 세계 ▲ 서로 감사하고 보은하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기념대회에는 정부를 대표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안정이 깃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