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일 ‘옥시 가습기 살균제’ 납품 업체 대표 소환
입력 2016.05.01 (17:13)
수정 2016.05.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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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일(내일) 옥시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해 납품한 업체 대표 정 모 씨(72)를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은 또 가습기 살균제 판매 당시 광고를 담당한 옥시 전 직원 유 모 씨 등 2명도 불러 조사한다.
정 씨는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를 옥시의 의뢰로 2001년부터 만들어 납품한 H화학의 대표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당시 제품 제조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제조와 판매, 광고가 맞물려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소환 조사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 등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도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환경부가 지난달 28일 가습기 살균조사·판정위원회를 열고 추가 피해 확인에 나선 것과 관련해 수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정부가 앞서 독성 물질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를 사용한 애경, 이마트, GS리테일 등의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정부가 유해 물질로 공식 판정한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인산염과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를 원료로 사용한 옥시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세퓨 등 4개 업체를 우선 수사 대상에 올려놓았다.
검찰은 정부가 추가 피해를 확인해 수사를 의뢰하면 다른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씨는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를 옥시의 의뢰로 2001년부터 만들어 납품한 H화학의 대표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당시 제품 제조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제조와 판매, 광고가 맞물려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소환 조사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 등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도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환경부가 지난달 28일 가습기 살균조사·판정위원회를 열고 추가 피해 확인에 나선 것과 관련해 수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정부가 앞서 독성 물질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를 사용한 애경, 이마트, GS리테일 등의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정부가 유해 물질로 공식 판정한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인산염과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를 원료로 사용한 옥시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세퓨 등 4개 업체를 우선 수사 대상에 올려놓았다.
검찰은 정부가 추가 피해를 확인해 수사를 의뢰하면 다른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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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내일 ‘옥시 가습기 살균제’ 납품 업체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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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1 17:13:56
- 수정2016-05-01 18:39:20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일(내일) 옥시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해 납품한 업체 대표 정 모 씨(72)를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은 또 가습기 살균제 판매 당시 광고를 담당한 옥시 전 직원 유 모 씨 등 2명도 불러 조사한다.
정 씨는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를 옥시의 의뢰로 2001년부터 만들어 납품한 H화학의 대표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당시 제품 제조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제조와 판매, 광고가 맞물려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소환 조사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 등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도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환경부가 지난달 28일 가습기 살균조사·판정위원회를 열고 추가 피해 확인에 나선 것과 관련해 수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정부가 앞서 독성 물질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를 사용한 애경, 이마트, GS리테일 등의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정부가 유해 물질로 공식 판정한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인산염과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를 원료로 사용한 옥시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세퓨 등 4개 업체를 우선 수사 대상에 올려놓았다.
검찰은 정부가 추가 피해를 확인해 수사를 의뢰하면 다른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씨는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를 옥시의 의뢰로 2001년부터 만들어 납품한 H화학의 대표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당시 제품 제조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제조와 판매, 광고가 맞물려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소환 조사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 등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도 조만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환경부가 지난달 28일 가습기 살균조사·판정위원회를 열고 추가 피해 확인에 나선 것과 관련해 수사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정부가 앞서 독성 물질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를 사용한 애경, 이마트, GS리테일 등의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정부가 유해 물질로 공식 판정한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인산염과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를 원료로 사용한 옥시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세퓨 등 4개 업체를 우선 수사 대상에 올려놓았다.
검찰은 정부가 추가 피해를 확인해 수사를 의뢰하면 다른 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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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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