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성공’ 주장한 SLBM도 ‘공중 폭발’

입력 2016.05.01 (18:59) 수정 2016.05.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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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시험발사에 대성공했다고 주장한 잠수함 탄도미사일이 실제로는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군 당국이 확인했습니다.

'무수단' 등 북한이 최근 발사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잇따라 폭발하거나 추락하면서, 북한 미사일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당국은 오늘 북한이 지난달 23일 동해에서 발사한 잠수함 탄도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30킬로미터로 북한이 성공했다고 주장한 '단 분리'도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앞서 미사일 발사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실험이 대성공을 거뒀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최대 발사수심에서 수직발사된 미사일이 물 밖 공중점화에 성공했고, '단 분리'와 '핵 기폭장치 작동'도 검증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이같은 북한의 공식 입장과는 달리 북한군 역시 발사 실패 사실을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미사일 발사 전 해안에서 2백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동해상에 관측선을 띄웠는데, 이는 미사일이 30킬로미터보다 훨씬 길게 비행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앞서 3월 18일에 발사한 노동미사일 한 발이 공중 폭발했고, 지난달에는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세 발이 공중 폭발하거나 추락했습니다.

군 당국과 전문가들이 북한군의 중장거리 미사일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가운데, 북한군이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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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성공’ 주장한 SLBM도 ‘공중 폭발’
    • 입력 2016-05-01 19:01:23
    • 수정2016-05-01 19: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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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시험발사에 대성공했다고 주장한 잠수함 탄도미사일이 실제로는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군 당국이 확인했습니다.

'무수단' 등 북한이 최근 발사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잇따라 폭발하거나 추락하면서, 북한 미사일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당국은 오늘 북한이 지난달 23일 동해에서 발사한 잠수함 탄도미사일이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30킬로미터로 북한이 성공했다고 주장한 '단 분리'도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앞서 미사일 발사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실험이 대성공을 거뒀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최대 발사수심에서 수직발사된 미사일이 물 밖 공중점화에 성공했고, '단 분리'와 '핵 기폭장치 작동'도 검증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군은 이같은 북한의 공식 입장과는 달리 북한군 역시 발사 실패 사실을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미사일 발사 전 해안에서 2백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동해상에 관측선을 띄웠는데, 이는 미사일이 30킬로미터보다 훨씬 길게 비행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앞서 3월 18일에 발사한 노동미사일 한 발이 공중 폭발했고, 지난달에는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세 발이 공중 폭발하거나 추락했습니다.

군 당국과 전문가들이 북한군의 중장거리 미사일 기술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가운데, 북한군이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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