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마지막달…유종의 미 거두나

입력 2016.05.02 (07:04) 수정 2016.05.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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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19대 국회 임기 마지막달인 5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들이 쌓여있지만, 여야가 별다른 성과 없이 막을 내린 거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19대 국회가 잘 마무리되고, 20대 국회 또한 여야가 총선 이후 밝힌 대로 화합하며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를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질문>
지금 서있는 곳이 로텐더 홀이죠? 국회의원들이 단체로 그곳을 지나는 장면 많이 봤었는데요.

<답변>
이 붉은 카펫에 대리석 바닥, 비교적 익숙하시죠,

국회의원들이 임기 4년 동안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 중 하납니다.

로텐더홀은, 둥근 천장이 있는 홀이란 뜻인데, 국회가 사회의 갈등을 아우르는 큰 그릇이 되라는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여기가 입법의 최종 관문인 본회의장으로 들어서는 문입니다.

평상시엔 이렇게 굳게 잠겨 있지만, 오는 19일 예정된 본회의때 다시 열리게 됩니다.

19대 국회에서 발의해놓고 처리 못한 법안이 만 건이 넘습니다.

민생 현안은 쌓여있는데 여야가 부딪히는 법안들은 사실 폐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동관련 4개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을, 더민주는 상생법과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국민의당은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 등의 처리를 강조하고 있는데 협상이 지지부진합니다.

게다가 이번 선거에서 현역 의원들이 상당수 낙선하면서, 상임위원회도 제대로 가동이 안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곤 했지만, 이번 임시회가 결국 빈손으로 끝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질문>
벌써 이번주만 해도 연휴가 끼인데다, 여야 각 당의 새 지도부 선출 같은 20대 국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 같던데요.

<답변>
제 뒤에 이렇게 써있는 것처럼 20대 국회, 이제 한달 뒤면 시작됩니다.

그래서 각 당도 새 판 짜기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내일과 모레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지도부 선출이 예정돼있어서 이번주가 20대 국회의 초반 운명을 결정할 일주일인 셈입니다.

하지만 16년 만의 여소야대 구도에다 3당 체제가 되면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여야간의 기싸움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회의장 자리와 상임위원회 배분 등을 놓고 여야의 셈법이 복잡한 상태입니다.

이때문에 지난 18대, 19대 국회처럼 20대 국회 개원도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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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국회 마지막달…유종의 미 거두나
    • 입력 2016-05-02 07:07:41
    • 수정2016-05-02 08: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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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19대 국회 임기 마지막달인 5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들이 쌓여있지만, 여야가 별다른 성과 없이 막을 내린 거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19대 국회가 잘 마무리되고, 20대 국회 또한 여야가 총선 이후 밝힌 대로 화합하며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를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질문>
지금 서있는 곳이 로텐더 홀이죠? 국회의원들이 단체로 그곳을 지나는 장면 많이 봤었는데요.

<답변>
이 붉은 카펫에 대리석 바닥, 비교적 익숙하시죠,

국회의원들이 임기 4년 동안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 중 하납니다.

로텐더홀은, 둥근 천장이 있는 홀이란 뜻인데, 국회가 사회의 갈등을 아우르는 큰 그릇이 되라는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여기가 입법의 최종 관문인 본회의장으로 들어서는 문입니다.

평상시엔 이렇게 굳게 잠겨 있지만, 오는 19일 예정된 본회의때 다시 열리게 됩니다.

19대 국회에서 발의해놓고 처리 못한 법안이 만 건이 넘습니다.

민생 현안은 쌓여있는데 여야가 부딪히는 법안들은 사실 폐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동관련 4개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을, 더민주는 상생법과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국민의당은 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 등의 처리를 강조하고 있는데 협상이 지지부진합니다.

게다가 이번 선거에서 현역 의원들이 상당수 낙선하면서, 상임위원회도 제대로 가동이 안되고 있습니다.

여야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곤 했지만, 이번 임시회가 결국 빈손으로 끝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질문>
벌써 이번주만 해도 연휴가 끼인데다, 여야 각 당의 새 지도부 선출 같은 20대 국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 같던데요.

<답변>
제 뒤에 이렇게 써있는 것처럼 20대 국회, 이제 한달 뒤면 시작됩니다.

그래서 각 당도 새 판 짜기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내일과 모레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지도부 선출이 예정돼있어서 이번주가 20대 국회의 초반 운명을 결정할 일주일인 셈입니다.

하지만 16년 만의 여소야대 구도에다 3당 체제가 되면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여야간의 기싸움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회의장 자리와 상임위원회 배분 등을 놓고 여야의 셈법이 복잡한 상태입니다.

이때문에 지난 18대, 19대 국회처럼 20대 국회 개원도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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