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운호 비리’ 수사 착수…판사 ‘사표’

입력 2016.05.02 (21:16) 수정 2016.05.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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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이처 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변호사 선임비리와 구명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운호 대표측 브로커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진 현직 부장판사는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장 판사와 전직 검사장, 변호사가 관련된 법조 비리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검찰 특수부가 투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보석 등을 조건으로 정운호 대표에게 20억 원을 받은 부장판사 출신 최 모 변호사의 사건 수임 내역 확보에 나섰습니다.

또 정운호 대표의 도박 혐의에 대해 검찰이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린 과정에 검사장 출신 변호사의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 수감 중인 정운호 대표를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특검 수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의혹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변협은 이번 사태를 법조비리로 규정하면서 부장판사와 수사, 공판 검사, 경찰, 그리고 변호인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검찰이 관련된 사안인 만큼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용환(대한변협 사무총장) : "특별검사가 수사하는 것이 공정한 수사로서 이 사건 전말에 대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운호 대표 항소심 배당 직후인 지난해 연말 브로커와 술자리를 가진 서울중앙지법 임 모 부장판사는 오늘(2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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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정운호 비리’ 수사 착수…판사 ‘사표’
    • 입력 2016-05-02 21:18:28
    • 수정2016-05-02 22:16:24
    뉴스 9
<앵커 멘트>

네이처 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변호사 선임비리와 구명로비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운호 대표측 브로커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진 현직 부장판사는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장 판사와 전직 검사장, 변호사가 관련된 법조 비리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검찰 특수부가 투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보석 등을 조건으로 정운호 대표에게 20억 원을 받은 부장판사 출신 최 모 변호사의 사건 수임 내역 확보에 나섰습니다.

또 정운호 대표의 도박 혐의에 대해 검찰이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린 과정에 검사장 출신 변호사의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 수감 중인 정운호 대표를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특검 수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의혹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변협은 이번 사태를 법조비리로 규정하면서 부장판사와 수사, 공판 검사, 경찰, 그리고 변호인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검찰이 관련된 사안인 만큼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용환(대한변협 사무총장) : "특별검사가 수사하는 것이 공정한 수사로서 이 사건 전말에 대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운호 대표 항소심 배당 직후인 지난해 연말 브로커와 술자리를 가진 서울중앙지법 임 모 부장판사는 오늘(2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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