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연구소 관계자 줄소환…본사 과실 수사

입력 2016.05.03 (12:14) 수정 2016.05.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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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 전 연구부장 등을 재소환 하는 등 연구소 관계자를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옥시 제품 판매 과정에서 영국 본사의 과실을 입증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옥시 연구소 전 연구부장 최 모 씨와 현 연구소장 조 모 씨 등 옥시 연구소 관계자 3명을 소환했습니다.

이 가운데 검찰에 두 번 째로 출석하는 최 씨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 씨는 지난 2001년 무렵, 가습기 살균제의 개발과 제조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씨 등 연구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품의 개발과 제조, 판매 단계에서 언제 유해성을 알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서 한 차례 소환했던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의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신 전 대표는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PHMG를 개발·제조하던 2000년 당시 옥시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였습니다.

검찰은 영국 본사에 대한 과실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형사 책임을 물을 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영국 본사가 보고서 조작 등 증거 은폐에 개입한 혐의가 확인될 경우 형사 책임을 묻는게 가능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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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시 연구소 관계자 줄소환…본사 과실 수사
    • 입력 2016-05-03 12:16:14
    • 수정2016-05-03 13: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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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 전 연구부장 등을 재소환 하는 등 연구소 관계자를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옥시 제품 판매 과정에서 영국 본사의 과실을 입증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옥시 연구소 전 연구부장 최 모 씨와 현 연구소장 조 모 씨 등 옥시 연구소 관계자 3명을 소환했습니다.

이 가운데 검찰에 두 번 째로 출석하는 최 씨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 씨는 지난 2001년 무렵, 가습기 살균제의 개발과 제조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 씨 등 연구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제품의 개발과 제조, 판매 단계에서 언제 유해성을 알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서 한 차례 소환했던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의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신 전 대표는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PHMG를 개발·제조하던 2000년 당시 옥시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였습니다.

검찰은 영국 본사에 대한 과실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형사 책임을 물을 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영국 본사가 보고서 조작 등 증거 은폐에 개입한 혐의가 확인될 경우 형사 책임을 묻는게 가능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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