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바람 더 강해져…4일 고비

입력 2016.05.03 (23:08) 수정 2016.05.0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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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이 되면서, 비는 대부분 잦아들었지만 바람은 좀처럼 약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4일 낮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이어지고, 특히 강원 영동 지역엔 4일 밤까지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릴 만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풍랑경보가 내려진 부산 앞바다에선 성난 파도가 밀려듭니다.

해발 800m 대관령에서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비바람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오늘 설악산과 여수에서는 초속 30미터 안팎, 서울과 부산 일부 지역에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지난해 황해도에 상륙한 태풍 찬홈 때와 맞먹는 바람입니다.

폭탄 저기압의 위력은 이곳 재난정보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전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특보 지도가 온통 강풍을 나타내는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상황도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되고 있는데요.

김해, 제주뿐만 아니라 원주, 여수, 포항 공항 등 전국 곳곳에서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이번 저기압이 몰고 온 강풍대가 워낙 넓은 탓인데요.

순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한반도 전체를 뒤덮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다 보니 비구름이 빠져나간 뒤로도 강풍은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4일 낮까지 전국 곳곳에 순간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강원 영동 지역은 4일 밤까지 최대 초속 30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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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그친 뒤 바람 더 강해져…4일 고비
    • 입력 2016-05-03 23:09:27
    • 수정2016-05-04 00: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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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서, 비는 대부분 잦아들었지만 바람은 좀처럼 약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4일 낮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이어지고, 특히 강원 영동 지역엔 4일 밤까지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릴 만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풍랑경보가 내려진 부산 앞바다에선 성난 파도가 밀려듭니다.

해발 800m 대관령에서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비바람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오늘 설악산과 여수에서는 초속 30미터 안팎, 서울과 부산 일부 지역에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지난해 황해도에 상륙한 태풍 찬홈 때와 맞먹는 바람입니다.

폭탄 저기압의 위력은 이곳 재난정보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전국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특보 지도가 온통 강풍을 나타내는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상황도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되고 있는데요.

김해, 제주뿐만 아니라 원주, 여수, 포항 공항 등 전국 곳곳에서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이번 저기압이 몰고 온 강풍대가 워낙 넓은 탓인데요.

순간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한반도 전체를 뒤덮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다 보니 비구름이 빠져나간 뒤로도 강풍은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4일 낮까지 전국 곳곳에 순간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고, 강원 영동 지역은 4일 밤까지 최대 초속 30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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