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네이처리퍼블릭 등 압수수색…‘법조비리’ 본격 수사

입력 2016.05.03 (23:27) 수정 2016.05.0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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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와 관련한 법조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네이처리퍼블릭 본사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의 사무실, 그리고 세무서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 : "밑에도 가려, 밑에도..."

같은 시간, 정운호 대표에게 수임료 20억 원을 받고 전관 로비 논란에 휩싸인 부장판사 출신 최 모 변호사의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또 거액 수임료의 납세 기록을 보기 위해 최 변호사 사무실을 관할하는 세무서까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는 등, 오늘 하루 모두 10여 곳에 대해 검찰의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정 대표 '구명 로비'에 나선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검찰은 현직 부장판사와 접촉하는 등 정 대표의 '브로커' 역할을 한 이 모씨 검거 인력도 크게 늘렸습니다.

지난 1월부터 도피 중인 이 씨는 평소 법원이나 검찰의 간부들과 자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또, 네이처리퍼블릭이 롯데면세점에 입점하는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의혹도 받고 있는 한 모씨도 체포했습니다.

검찰의 이 같은 속도전은 법조비리 의혹을 빨리 확인하면서 특검 논의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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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네이처리퍼블릭 등 압수수색…‘법조비리’ 본격 수사
    • 입력 2016-05-03 23:30:26
    • 수정2016-05-04 0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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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와 관련한 법조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네이처리퍼블릭 본사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의 사무실, 그리고 세무서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 : "밑에도 가려, 밑에도..."

같은 시간, 정운호 대표에게 수임료 20억 원을 받고 전관 로비 논란에 휩싸인 부장판사 출신 최 모 변호사의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또 거액 수임료의 납세 기록을 보기 위해 최 변호사 사무실을 관할하는 세무서까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는 등, 오늘 하루 모두 10여 곳에 대해 검찰의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정 대표 '구명 로비'에 나선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검찰은 현직 부장판사와 접촉하는 등 정 대표의 '브로커' 역할을 한 이 모씨 검거 인력도 크게 늘렸습니다.

지난 1월부터 도피 중인 이 씨는 평소 법원이나 검찰의 간부들과 자주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또, 네이처리퍼블릭이 롯데면세점에 입점하는 과정에서 로비를 벌인 의혹도 받고 있는 한 모씨도 체포했습니다.

검찰의 이 같은 속도전은 법조비리 의혹을 빨리 확인하면서 특검 논의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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