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재원 마련 협의체 첫 회동…결과는?

입력 2016.05.04 (12:09) 수정 2016.05.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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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 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하는 정부와 관계 기관 간의 협의체가 조금 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가 무게를 두고 있는 '한국판 양적 완화'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우한울 기자, 오늘 회의에서 구조조정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논의 결과가 나왔나요?

<리포트>

네,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가 조금 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첫 회의를 마쳤는데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관계 기관들이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관계기관들은 재정과 중앙은행이 가진 다양한 정책 수단을 포괄적으로 검토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국민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것을 큰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므로 당사자인 기업의 엄정한 고통분담과 국책은행의 철저한 자구계획이 선행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산업은행에 출자하는 방식, 이른바 '한국형 양적 완화'를 시행할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협의체 활동 기간은 상반기까지로 하고, 오늘 협의체를 통해 수시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 결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관심거리인 구조조정 재원 규모와 관련해서는 최소 5조원 이상일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시장에서는 해운사 구조조정이 실패하거나, 대형 조선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전방위로 진행될 경우, 재원 규모는 10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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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 재원 마련 협의체 첫 회동…결과는?
    • 입력 2016-05-04 12:11:18
    • 수정2016-05-04 12: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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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해운업 구조조정 재원 마련 방안을 논의하는 정부와 관계 기관 간의 협의체가 조금 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가 무게를 두고 있는 '한국판 양적 완화'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우한울 기자, 오늘 회의에서 구조조정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논의 결과가 나왔나요?

<리포트>

네, '국책은행 자본확충 협의체'가 조금 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첫 회의를 마쳤는데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관계 기관들이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관계기관들은 재정과 중앙은행이 가진 다양한 정책 수단을 포괄적으로 검토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국민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것을 큰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므로 당사자인 기업의 엄정한 고통분담과 국책은행의 철저한 자구계획이 선행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산업은행에 출자하는 방식, 이른바 '한국형 양적 완화'를 시행할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협의체 활동 기간은 상반기까지로 하고, 오늘 협의체를 통해 수시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 결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관심거리인 구조조정 재원 규모와 관련해서는 최소 5조원 이상일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시장에서는 해운사 구조조정이 실패하거나, 대형 조선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전방위로 진행될 경우, 재원 규모는 10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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