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음란 화상채팅 남성 협박

입력 2016.05.04 (19:17) 수정 2016.05.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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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란 화상채팅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거액을 가로챈 일당의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보내지 않을 경우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노출 영상을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성들에게 음란 화상채팅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가로챈 일당의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중국인 34살 K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K씨 등은 지난 3월 초부터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여성들의 노출 영상을 보여주며, 음란 채팅을 유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 남성들이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가 숨겨진 앱을 내려받게 하고,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그런 뒤 음란 채팅 영상을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냈습니다.

이들은 또 같은 기간 한국 남성에게 유부녀와 조건만남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소개비와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보름 만에 피해남성 백20여 명으로부터 모두 1억여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구속된 K씨와 김 모 씨는 입금된 돈을 ATM기에서 찾아, 중국에 있는 총책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포 통장의 계좌내역을 추적하는 한편 중국에 있는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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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음란 화상채팅 남성 협박
    • 입력 2016-05-04 19:27:49
    • 수정2016-05-04 1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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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란 화상채팅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거액을 가로챈 일당의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보내지 않을 경우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노출 영상을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성들에게 음란 화상채팅 영상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가로챈 일당의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중국인 34살 K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K씨 등은 지난 3월 초부터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여성들의 노출 영상을 보여주며, 음란 채팅을 유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 남성들이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가 숨겨진 앱을 내려받게 하고, 가족과 지인의 연락처를 알아냈습니다.

그런 뒤 음란 채팅 영상을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냈습니다.

이들은 또 같은 기간 한국 남성에게 유부녀와 조건만남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소개비와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보름 만에 피해남성 백20여 명으로부터 모두 1억여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구속된 K씨와 김 모 씨는 입금된 돈을 ATM기에서 찾아, 중국에 있는 총책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포 통장의 계좌내역을 추적하는 한편 중국에 있는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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