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뛴다”…어린이 교통사고 5월 최다

입력 2016.05.04 (21:34) 수정 2016.05.07 (10: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내일(5일)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에 나가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어린이들은 앞만 보고 뛰다 교통사고를 당하기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공교롭게도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 앞으로 어린이가 달려 나오고 그대로 차에 부딪힙니다.

갑자기 뛰어 나오는 어린이들은 운전자가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남주희(운전자) : "불법주차된 차들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너무나 작기 때문에 차 앞에서 튀어나오는 건 잘 보이지 않거든요."

지난 2년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영상을 분석해보니 갑자기 뛰어가다 사고를 당한 경우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사고 원인도 좌우를 살피지 않고 앞만 보고 간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박가연(삼성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위험 상황이 닥쳤을 때 인식하기가 어렵고 또 위험에 직면했을 때 회피하는 능력도 약하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갈팡질팡하는 상황이 벌어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어린이 교통사고는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에 늘어났고 그중에서도 5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엔 보호자가 함께 있어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호기심이 왕성해 주위를 끄는 물체가 나타나면 어른 손을 뿌리치고 달려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와 길을 거닐 때는 어른이 차도 쪽에 서고 아이의 손을 잡는 것보다는 이렇게 손목을 잡는 게 보다 안전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앞만 보고 뛴다”…어린이 교통사고 5월 최다
    • 입력 2016-05-04 21:37:59
    • 수정2016-05-07 10:52:45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5일)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에 나가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어린이들은 앞만 보고 뛰다 교통사고를 당하기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공교롭게도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리는 차 앞으로 어린이가 달려 나오고 그대로 차에 부딪힙니다. 갑자기 뛰어 나오는 어린이들은 운전자가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남주희(운전자) : "불법주차된 차들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너무나 작기 때문에 차 앞에서 튀어나오는 건 잘 보이지 않거든요." 지난 2년 동안 어린이 교통사고 영상을 분석해보니 갑자기 뛰어가다 사고를 당한 경우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사고 원인도 좌우를 살피지 않고 앞만 보고 간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박가연(삼성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위험 상황이 닥쳤을 때 인식하기가 어렵고 또 위험에 직면했을 때 회피하는 능력도 약하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갈팡질팡하는 상황이 벌어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어린이 교통사고는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에 늘어났고 그중에서도 5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엔 보호자가 함께 있어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됩니다. 호기심이 왕성해 주위를 끄는 물체가 나타나면 어른 손을 뿌리치고 달려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와 길을 거닐 때는 어른이 차도 쪽에 서고 아이의 손을 잡는 것보다는 이렇게 손목을 잡는 게 보다 안전합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