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확정”…美 대선 여성-재벌 ‘각축’

입력 2016.05.04 (23:18) 수정 2016.05.0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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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가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 구도는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대결로 거의 굳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는 이제 본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는 11월 대선에서 크게 이길 것이고 그 결과는 미국 우선주의가 될 것입니다."

7월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를 낙마시킨다는 공화당 수뇌부의 구상은 실현되기 어렵게 됐습니다.

공화당 전국위원장은 트럼프가 공화당의 후보가 될 것이고 모두 뭉쳐서 클린턴을 이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원의원과 주지사 등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공화당을 온전히 통합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트럼프에게 남겨져 있습니다.

<녹취> 조안 페버건(공화당원) : "트럼프에게는 투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또 트럼프에게 당내 승리를 가져다 준 막말과 기행이 본선에서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도 이미 본선을 겨냥해 선거 캠페인을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 경합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올지, 부동산 재벌 대통령이 될지,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지저분한 선거가 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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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확정”…美 대선 여성-재벌 ‘각축’
    • 입력 2016-05-04 23:22:13
    • 수정2016-05-05 0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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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가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 구도는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대결로 거의 굳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는 이제 본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우리는 11월 대선에서 크게 이길 것이고 그 결과는 미국 우선주의가 될 것입니다."

7월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를 낙마시킨다는 공화당 수뇌부의 구상은 실현되기 어렵게 됐습니다.

공화당 전국위원장은 트럼프가 공화당의 후보가 될 것이고 모두 뭉쳐서 클린턴을 이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원의원과 주지사 등 공화당 주류들의 트럼프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공화당을 온전히 통합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트럼프에게 남겨져 있습니다.

<녹취> 조안 페버건(공화당원) : "트럼프에게는 투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또 트럼프에게 당내 승리를 가져다 준 막말과 기행이 본선에서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도 이미 본선을 겨냥해 선거 캠페인을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 경합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올지, 부동산 재벌 대통령이 될지, 이번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지저분한 선거가 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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