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옥시 보고서 조작’ 서울대·호서대 압수수색
입력 2016.05.05 (06:02)
수정 2016.05.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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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가 폐 질환의 원인이라는 정부의 발표를 반박하기 위해 옥시가 서울대와 호서대에 의뢰한 연구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 지난달 KBS가 단독 보도했는데요.
검찰이 보고서 작성을 담당한 서울대 교수를 긴급체포 하고 두 대학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작 의혹이 제기된 대학의 연구보고서는 2건.
옥시가 2억 5천만원을 주고 서울대에 맡긴 흡입 독성 실험과 호서대에 의뢰한 공기 중 PHMG노출 실험입니다.
지난달 KBS는 옥시 측에 유리하게 환경을 설정해 실험을 했거나, 일부 실험에선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서울대 조 모 교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또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연구 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조 교수가 실험보고서를 옥시에게 유리하게 조작한 뒤 수천 만원을 개인적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교수가 동물 흡입 독성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은폐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호서대의 연구 보고서 역시 1차 실험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고농도의 PHMG가 검출됐지만 2차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옥시의 주문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유 교수 역시, 거액의 돈을 받고 옥시와 함께 실험 환경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유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폐 질환의 원인이라는 정부의 발표를 반박하기 위해 옥시가 서울대와 호서대에 의뢰한 연구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 지난달 KBS가 단독 보도했는데요.
검찰이 보고서 작성을 담당한 서울대 교수를 긴급체포 하고 두 대학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작 의혹이 제기된 대학의 연구보고서는 2건.
옥시가 2억 5천만원을 주고 서울대에 맡긴 흡입 독성 실험과 호서대에 의뢰한 공기 중 PHMG노출 실험입니다.
지난달 KBS는 옥시 측에 유리하게 환경을 설정해 실험을 했거나, 일부 실험에선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서울대 조 모 교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또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연구 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조 교수가 실험보고서를 옥시에게 유리하게 조작한 뒤 수천 만원을 개인적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교수가 동물 흡입 독성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은폐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호서대의 연구 보고서 역시 1차 실험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고농도의 PHMG가 검출됐지만 2차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옥시의 주문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유 교수 역시, 거액의 돈을 받고 옥시와 함께 실험 환경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유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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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옥시 보고서 조작’ 서울대·호서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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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5 06:03:25
- 수정2016-05-05 08:34:41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가 폐 질환의 원인이라는 정부의 발표를 반박하기 위해 옥시가 서울대와 호서대에 의뢰한 연구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 지난달 KBS가 단독 보도했는데요.
검찰이 보고서 작성을 담당한 서울대 교수를 긴급체포 하고 두 대학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작 의혹이 제기된 대학의 연구보고서는 2건.
옥시가 2억 5천만원을 주고 서울대에 맡긴 흡입 독성 실험과 호서대에 의뢰한 공기 중 PHMG노출 실험입니다.
지난달 KBS는 옥시 측에 유리하게 환경을 설정해 실험을 했거나, 일부 실험에선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서울대 조 모 교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또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연구 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조 교수가 실험보고서를 옥시에게 유리하게 조작한 뒤 수천 만원을 개인적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교수가 동물 흡입 독성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은폐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호서대의 연구 보고서 역시 1차 실험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고농도의 PHMG가 검출됐지만 2차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옥시의 주문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유 교수 역시, 거액의 돈을 받고 옥시와 함께 실험 환경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유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폐 질환의 원인이라는 정부의 발표를 반박하기 위해 옥시가 서울대와 호서대에 의뢰한 연구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 지난달 KBS가 단독 보도했는데요.
검찰이 보고서 작성을 담당한 서울대 교수를 긴급체포 하고 두 대학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작 의혹이 제기된 대학의 연구보고서는 2건.
옥시가 2억 5천만원을 주고 서울대에 맡긴 흡입 독성 실험과 호서대에 의뢰한 공기 중 PHMG노출 실험입니다.
지난달 KBS는 옥시 측에 유리하게 환경을 설정해 실험을 했거나, 일부 실험에선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서울대 조 모 교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음성변조) :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또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팀의 연구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연구 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조 교수가 실험보고서를 옥시에게 유리하게 조작한 뒤 수천 만원을 개인적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교수가 동물 흡입 독성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은폐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호서대의 연구 보고서 역시 1차 실험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고농도의 PHMG가 검출됐지만 2차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옥시의 주문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검찰은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유 교수 역시, 거액의 돈을 받고 옥시와 함께 실험 환경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조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조만간 유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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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ye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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