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아웃’, 불매 운동 확산

입력 2016.05.05 (06:38) 수정 2016.05.05 (0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당수 유통업체와 온라인 쇼핑몰들이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에서 철수하라~! (철수하라~! 철수하라~ 철수하라~!)"

환경단체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이 대형마트 앞에서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5년이 지나 옥시 측이 뒷북 사과를 했지만, 제품 불매 운동은 오히려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10개 소비자단체가 모인 한국소비자단체 협의회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계를 상대로 옥시 제품의 판매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오늘(6일)까지 유통업체들의 1차 답변을 기다려본 뒤 옥시제품 철수 요청에 대해 성의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형마트들은 판촉행사에 옥시 제품을 포함시켰다 여론의 질타를 받은 뒤 옥시 제품을 최소한의 수준에서만 팔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온라인 쇼핑몰들은 옥시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잇따라 선언하고 있습니다.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옥시와의 거래를 끊고 더 이상의 제품 판매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정부 조사 결과 옥시 가습기 살균제를 이용했다가 폐 손상을 입어 사망한 사람은 70명, 지난 2일, 옥시 한국법인 대표 명의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지만 진정성이 없다며 오히려 피해자들의 분노만 샀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옥시 아웃’, 불매 운동 확산
    • 입력 2016-05-05 06:47:15
    • 수정2016-05-05 08:34: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당수 유통업체와 온라인 쇼핑몰들이 옥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에서 철수하라~! (철수하라~! 철수하라~ 철수하라~!)"

환경단체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이 대형마트 앞에서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5년이 지나 옥시 측이 뒷북 사과를 했지만, 제품 불매 운동은 오히려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10개 소비자단체가 모인 한국소비자단체 협의회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계를 상대로 옥시 제품의 판매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오늘(6일)까지 유통업체들의 1차 답변을 기다려본 뒤 옥시제품 철수 요청에 대해 성의 있는 조치가 없을 경우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형마트들은 판촉행사에 옥시 제품을 포함시켰다 여론의 질타를 받은 뒤 옥시 제품을 최소한의 수준에서만 팔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 온라인 쇼핑몰들은 옥시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잇따라 선언하고 있습니다.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옥시와의 거래를 끊고 더 이상의 제품 판매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정부 조사 결과 옥시 가습기 살균제를 이용했다가 폐 손상을 입어 사망한 사람은 70명, 지난 2일, 옥시 한국법인 대표 명의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지만 진정성이 없다며 오히려 피해자들의 분노만 샀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