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연료’ 산업폐기물 곳곳 방치
입력 2016.05.05 (06:45)
수정 2016.05.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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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 산업폐기물을 연료로 가공해 팔아온 재활용 업체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습니다.
저유가에 가격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인데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폐기물들이 곳곳에 방치돼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무 숲 사이에 거대한 쓰레기 산이 드러납니다.
플라스틱과 천, 고무 등 폐기물 수천 톤이 어지럽게 쌓여있습니다.
폐기물로 고형연료를 만들어 공장에 납품하던 이 업체는 2년 전 문을 닫았습니다.
방치된 폐기물에서 나는 악취가 코를 찌르고 비가 오면 오폐수가 주변으로 흐릅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벌금 2~3백만 원을 물면 '나는 처벌을 받았다. 처리 안 해도 된다'는 식으로..."
인근의 또 다른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 폐업에 따른 환경오염뿐 아니라 쓰레기 더미에서 가스가 생기고 배터리 등이 폭발하면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식용유통부터 기름통이 다 들어오니까 그게 비에 씻겨서 내려오더라고.. 하천이 금방 시커멓게 되더라고. 자연발화로 해서 1주일 탔어."
2010년 100여곳이던 고형연료 업체는 환경부의 촉진 정책에 따라 최근 230곳까지 늘었지만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30% 정도가 폐업 상태입니다.
자치단체가 나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치우려해도 버릴 곳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현재는 시비를 투입하지 않는한 다 치울수 없어요."
업체의 폐기물 불법 방치와 자치단체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겹쳐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 산업폐기물을 연료로 가공해 팔아온 재활용 업체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습니다.
저유가에 가격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인데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폐기물들이 곳곳에 방치돼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무 숲 사이에 거대한 쓰레기 산이 드러납니다.
플라스틱과 천, 고무 등 폐기물 수천 톤이 어지럽게 쌓여있습니다.
폐기물로 고형연료를 만들어 공장에 납품하던 이 업체는 2년 전 문을 닫았습니다.
방치된 폐기물에서 나는 악취가 코를 찌르고 비가 오면 오폐수가 주변으로 흐릅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벌금 2~3백만 원을 물면 '나는 처벌을 받았다. 처리 안 해도 된다'는 식으로..."
인근의 또 다른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 폐업에 따른 환경오염뿐 아니라 쓰레기 더미에서 가스가 생기고 배터리 등이 폭발하면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식용유통부터 기름통이 다 들어오니까 그게 비에 씻겨서 내려오더라고.. 하천이 금방 시커멓게 되더라고. 자연발화로 해서 1주일 탔어."
2010년 100여곳이던 고형연료 업체는 환경부의 촉진 정책에 따라 최근 230곳까지 늘었지만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30% 정도가 폐업 상태입니다.
자치단체가 나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치우려해도 버릴 곳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현재는 시비를 투입하지 않는한 다 치울수 없어요."
업체의 폐기물 불법 방치와 자치단체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겹쳐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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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 연료’ 산업폐기물 곳곳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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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5-05 13: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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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이나 고무 등 산업폐기물을 연료로 가공해 팔아온 재활용 업체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습니다.
저유가에 가격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인데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폐기물들이 곳곳에 방치돼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무 숲 사이에 거대한 쓰레기 산이 드러납니다.
플라스틱과 천, 고무 등 폐기물 수천 톤이 어지럽게 쌓여있습니다.
폐기물로 고형연료를 만들어 공장에 납품하던 이 업체는 2년 전 문을 닫았습니다.
방치된 폐기물에서 나는 악취가 코를 찌르고 비가 오면 오폐수가 주변으로 흐릅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벌금 2~3백만 원을 물면 '나는 처벌을 받았다. 처리 안 해도 된다'는 식으로..."
인근의 또 다른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 폐업에 따른 환경오염뿐 아니라 쓰레기 더미에서 가스가 생기고 배터리 등이 폭발하면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식용유통부터 기름통이 다 들어오니까 그게 비에 씻겨서 내려오더라고.. 하천이 금방 시커멓게 되더라고. 자연발화로 해서 1주일 탔어."
2010년 100여곳이던 고형연료 업체는 환경부의 촉진 정책에 따라 최근 230곳까지 늘었지만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30% 정도가 폐업 상태입니다.
자치단체가 나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치우려해도 버릴 곳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현재는 시비를 투입하지 않는한 다 치울수 없어요."
업체의 폐기물 불법 방치와 자치단체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겹쳐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 산업폐기물을 연료로 가공해 팔아온 재활용 업체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습니다.
저유가에 가격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인데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폐기물들이 곳곳에 방치돼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나무 숲 사이에 거대한 쓰레기 산이 드러납니다.
플라스틱과 천, 고무 등 폐기물 수천 톤이 어지럽게 쌓여있습니다.
폐기물로 고형연료를 만들어 공장에 납품하던 이 업체는 2년 전 문을 닫았습니다.
방치된 폐기물에서 나는 악취가 코를 찌르고 비가 오면 오폐수가 주변으로 흐릅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벌금 2~3백만 원을 물면 '나는 처벌을 받았다. 처리 안 해도 된다'는 식으로..."
인근의 또 다른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 폐업에 따른 환경오염뿐 아니라 쓰레기 더미에서 가스가 생기고 배터리 등이 폭발하면서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식용유통부터 기름통이 다 들어오니까 그게 비에 씻겨서 내려오더라고.. 하천이 금방 시커멓게 되더라고. 자연발화로 해서 1주일 탔어."
2010년 100여곳이던 고형연료 업체는 환경부의 촉진 정책에 따라 최근 230곳까지 늘었지만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30% 정도가 폐업 상태입니다.
자치단체가 나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치우려해도 버릴 곳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녹취>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현재는 시비를 투입하지 않는한 다 치울수 없어요."
업체의 폐기물 불법 방치와 자치단체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겹쳐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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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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