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연휴 개봉작 ‘풍성’…가족과 함께 볼 영화는?

<앵커 멘트>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연휴를 맞아,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가족용 애니메이션들이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나흘 간의 황금연휴에 찾아온 다양한 신작들, 김빛이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

정의 구현에 앞장서는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의 틀을 깨고, 거대 조직의 실체를 마주한 길동의 성장스토리를 담았습니다.

CG로 완성된 독특한 배경과 소품들이 만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인터뷰> 이제훈(배우) : "잔인하고 무섭고 시커먼 우물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어떻게 변화가 되는지, 그게 길동이의 매력일거 같아요."

결혼 45주년 파티를 일주일 앞둔 노부부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합니다.

남편 첫사랑의 시신을 찾았다는 편지는 사랑했다고 믿었던 지난 45년을 흔들어 놓습니다.

부부를 연기한 두 배우는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나란히 석권했습니다.

상상하는 대로 그리면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마술붓을 가진 히로.

상상속 친구들을 붓으로 그려내 적으로부터 마을을 지켜낸다는 중국 구전 설화를 토대로 했습니다.

월트디즈니 차이나가 미술에 참여해, 동양 전통양식의 아름다움을 구현해냈습니다.

국내 장수 캐릭터 만화인 '안녕 자두야'가 극장판으로 탄생했습니다.

마법의 책 속으로 들어간 소녀 자두가 펼치는 좌충우돌 모험기입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