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우상호, 오늘 첫 회동…“협치하자”

입력 2016.05.05 (19:15) 수정 2016.05.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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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20대 국회에서의 여야간 협치를 약속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해 회동했습니다.

앞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지도부를 잇따라 만난 정 원내대표는 어제 선출된 우 원내대표와 처음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자신에게 정치를 가르쳐준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우 원내대표를 정치로 이끈 고 김대중 대통령간의 이른바 DJP 연합을 이야기하면서 협치를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어른들이 하신 것을 본받아서 협치를 잘 한 번 성공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여야가 합의해도 청와대가 개입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 원내대표가 여당의 자율성을 갖고 청와대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민주 원내대표) : "여야간에 자율성을 가지고 국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청와대 설득을 잘 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이에 정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자,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입법부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응수해, 잠시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3당 체제로 꾸려지는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통해 생산적 국회를 만들자는 데 공감하며 10여 분간의 만남을 끝냈습니다.

한편, 3당의 원내사령탑이 모두 꾸려진 가운데, 여야 3당 원내대표간 첫 회동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원내지도부가 완성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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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우상호, 오늘 첫 회동…“협치하자”
    • 입력 2016-05-05 19:18:59
    • 수정2016-05-05 19: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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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20대 국회에서의 여야간 협치를 약속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상견례를 겸해 회동했습니다.

앞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지도부를 잇따라 만난 정 원내대표는 어제 선출된 우 원내대표와 처음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자신에게 정치를 가르쳐준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우 원내대표를 정치로 이끈 고 김대중 대통령간의 이른바 DJP 연합을 이야기하면서 협치를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어른들이 하신 것을 본받아서 협치를 잘 한 번 성공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여야가 합의해도 청와대가 개입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 원내대표가 여당의 자율성을 갖고 청와대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민주 원내대표) : "여야간에 자율성을 가지고 국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청와대 설득을 잘 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이에 정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자,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입법부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응수해, 잠시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기도 했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3당 체제로 꾸려지는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통해 생산적 국회를 만들자는 데 공감하며 10여 분간의 만남을 끝냈습니다.

한편, 3당의 원내사령탑이 모두 꾸려진 가운데, 여야 3당 원내대표간 첫 회동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원내지도부가 완성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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