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포장회사서 큰불…초등학교 학생 650명 대피

입력 2016.05.06 (04: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포장회사 창고에서 큰불이 발생해 소방관 200명이 진화중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이 화재로 유해물질이 대기 중에 확산하면서 현장 주변 초등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긴급 대피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오전 10시쯤 휴스턴 시 서쪽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은 바로 옆 커스텀 포장회사 창고로 옮겨붙었다.

이 화재로 창고에 쌓인 물건이 불에 타면서 검붉은 화염과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다.

휴스턴 시는 화재 경보를 발동하고 화재 현장 주변 주민과 회사원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해물질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닫고 에어컨 가동도 멈추라고 명령했다.

스프링브랜치 초등학교 학생 650명과 교직원 80명은 서둘러 버스를 타고 학교를 벗어나 약 11㎞ 떨어진 체육관으로 피신했다.

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휴스턴 소방 당국은 창고 안에 어떤 물질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제초제나 살충제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커스텀 포장회사가 다양한 유독 물질을 취급한다면서 환경법을 어긴 기록은 없지만 지난 5년간 보건 당국의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휴스턴 포장회사서 큰불…초등학교 학생 650명 대피
    • 입력 2016-05-06 04:54:15
    국제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포장회사 창고에서 큰불이 발생해 소방관 200명이 진화중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이 화재로 유해물질이 대기 중에 확산하면서 현장 주변 초등학생들이 버스를 타고 긴급 대피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오전 10시쯤 휴스턴 시 서쪽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은 바로 옆 커스텀 포장회사 창고로 옮겨붙었다.

이 화재로 창고에 쌓인 물건이 불에 타면서 검붉은 화염과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다.

휴스턴 시는 화재 경보를 발동하고 화재 현장 주변 주민과 회사원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유해물질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닫고 에어컨 가동도 멈추라고 명령했다.

스프링브랜치 초등학교 학생 650명과 교직원 80명은 서둘러 버스를 타고 학교를 벗어나 약 11㎞ 떨어진 체육관으로 피신했다.

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휴스턴 소방 당국은 창고 안에 어떤 물질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제초제나 살충제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휴스턴 크로니클은 커스텀 포장회사가 다양한 유독 물질을 취급한다면서 환경법을 어긴 기록은 없지만 지난 5년간 보건 당국의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