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출자보다는 대출”…정부와 시각차
입력 2016.05.06 (07:11)
수정 2016.05.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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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식으로 출자가 아닌 대출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출자를 바라는 정부와 시각차가 있는 건데요.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책은행 자본확충에 대해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듯 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다소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총재는 출장중인 독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확실한 담보가 있어야 발권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은행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출자보다 대출이 낫다고도 했습니다.
지분을 사들이는 출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 한은이 직접적인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출은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녹취> 이한득(LG경제연구원) : "(출자는)손실이 발생하면 직접적 손실을 볼 수 있고 대출은 회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지는 위험 부담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의 발언은 국책은행의 대주주는 정부인만큼 정부가 재정을 통해 자본확충에 참여하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이 총재는 출자 방식을 100%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국책은행 지원에 대한 입장을 조금씩 바꾸면서 정책혼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식으로 출자가 아닌 대출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출자를 바라는 정부와 시각차가 있는 건데요.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책은행 자본확충에 대해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듯 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다소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총재는 출장중인 독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확실한 담보가 있어야 발권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은행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출자보다 대출이 낫다고도 했습니다.
지분을 사들이는 출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 한은이 직접적인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출은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녹취> 이한득(LG경제연구원) : "(출자는)손실이 발생하면 직접적 손실을 볼 수 있고 대출은 회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지는 위험 부담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의 발언은 국책은행의 대주주는 정부인만큼 정부가 재정을 통해 자본확충에 참여하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이 총재는 출자 방식을 100%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국책은행 지원에 대한 입장을 조금씩 바꾸면서 정책혼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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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출자보다는 대출”…정부와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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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5-06 07:13:25
- 수정2016-05-06 08:30:35
![](/data/news/2016/05/06/3275019_90.jpg)
<앵커 멘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식으로 출자가 아닌 대출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출자를 바라는 정부와 시각차가 있는 건데요.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책은행 자본확충에 대해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듯 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다소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총재는 출장중인 독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확실한 담보가 있어야 발권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은행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출자보다 대출이 낫다고도 했습니다.
지분을 사들이는 출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 한은이 직접적인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출은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녹취> 이한득(LG경제연구원) : "(출자는)손실이 발생하면 직접적 손실을 볼 수 있고 대출은 회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지는 위험 부담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의 발언은 국책은행의 대주주는 정부인만큼 정부가 재정을 통해 자본확충에 참여하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이 총재는 출자 방식을 100%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국책은행 지원에 대한 입장을 조금씩 바꾸면서 정책혼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식으로 출자가 아닌 대출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출자를 바라는 정부와 시각차가 있는 건데요.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책은행 자본확충에 대해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듯 했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다소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총재는 출장중인 독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확실한 담보가 있어야 발권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은행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출자보다 대출이 낫다고도 했습니다.
지분을 사들이는 출자의 경우 상황에 따라 한은이 직접적인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출은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녹취> 이한득(LG경제연구원) : "(출자는)손실이 발생하면 직접적 손실을 볼 수 있고 대출은 회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지는 위험 부담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주열 총재의 발언은 국책은행의 대주주는 정부인만큼 정부가 재정을 통해 자본확충에 참여하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이 총재는 출자 방식을 100%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한국은행 총재가 국책은행 지원에 대한 입장을 조금씩 바꾸면서 정책혼선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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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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