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38노스 “핵실험 징후”…한미 외교 “북 추가 도발 강력 경고”

입력 2016.05.07 (21:10) 수정 2016.05.0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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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촬영된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주변의 위성 사진입니다.

핵 실험장에서 남쪽으로 6km 떨어진 통제 센터에 차량 4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닷새 전 찍힌 사진엔 없던 차들입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핵 실험 준비 기간을 제외하면 통제센터에서 차량이 발견된 적은 드물다며, 조만간 핵 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에서 7차 당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서도 5차 핵 실험 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우리나라와 미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에 거듭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틀째 당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김정은이 당 대회 개회사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 의지를 노골화한 데 대해 강한 유감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5차 핵실험 준비 징후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5차 핵실험까지 강행한다면, 김정은 정권에 대해 감내하기 힘든 고립과 어려움에 직면하도록 만든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5차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는 이제 레짐 체인지, 즉 비상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북 정권을 강압적으로 변화시키는 국제공조체제를 강구하는.."

한미 외교장관은 당 대회 뒤 북한의 대화 공세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핵포기에 대한 진정성이 담기지 않은 대화에는 일절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일 때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압박을 지속해 나간다는 겁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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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7 21:12:49
    • 수정2016-05-07 2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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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전 촬영된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주변의 위성 사진입니다.

핵 실험장에서 남쪽으로 6km 떨어진 통제 센터에 차량 4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닷새 전 찍힌 사진엔 없던 차들입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핵 실험 준비 기간을 제외하면 통제센터에서 차량이 발견된 적은 드물다며, 조만간 핵 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양에서 7차 당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서도 5차 핵 실험 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우리나라와 미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에 거듭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이틀째 당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김정은이 당 대회 개회사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 의지를 노골화한 데 대해 강한 유감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최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5차 핵실험 준비 징후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5차 핵실험까지 강행한다면, 김정은 정권에 대해 감내하기 힘든 고립과 어려움에 직면하도록 만든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인터뷰> 남주홍(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5차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는 이제 레짐 체인지, 즉 비상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북 정권을 강압적으로 변화시키는 국제공조체제를 강구하는.."

한미 외교장관은 당 대회 뒤 북한의 대화 공세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핵포기에 대한 진정성이 담기지 않은 대화에는 일절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일 때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압박을 지속해 나간다는 겁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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