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가습기 늑장 대처’ 비판…“청문회 열 것”

입력 2016.05.08 (21:04) 수정 2016.05.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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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피해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도 여야 할것 없이 정부의 늑장 대처를 비판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만큼은 싸우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출 뒤 첫 당정 협의회를 소집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환경부 장관을 앞에 두고 정부의 늑장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에도 관련 부처들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국회 청문회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왜 정부는)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본격적인 역학 조사에 나서지 못했습니까? 왜 지난 5년간 진상 규명을 유가족들과 이해당사자인 제조업체 사이 싸움에 맡겨 두었습니까?"

당정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 주무 부처를 환경부에서 국무총리실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의 치료비와 장례비 외에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피해 진단을 위한 판정 기준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유관 상임위들의 통합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안 마련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대로 된 피해자 대책이 안나오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이 문제는 지금 당 차원의 양승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기구(특위)가 꾸려져서..."

국민의당도 성역 없는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이달 중 관련 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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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8 21:05:40
    • 수정2016-05-08 21: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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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피해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도 여야 할것 없이 정부의 늑장 대처를 비판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만큼은 싸우지 않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출 뒤 첫 당정 협의회를 소집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환경부 장관을 앞에 두고 정부의 늑장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에도 관련 부처들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 국회 청문회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왜 정부는)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본격적인 역학 조사에 나서지 못했습니까? 왜 지난 5년간 진상 규명을 유가족들과 이해당사자인 제조업체 사이 싸움에 맡겨 두었습니까?"

당정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 주무 부처를 환경부에서 국무총리실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의 치료비와 장례비 외에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피해 진단을 위한 판정 기준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유관 상임위들의 통합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안 마련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대로 된 피해자 대책이 안나오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다만 이 문제는 지금 당 차원의 양승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기구(특위)가 꾸려져서..."

국민의당도 성역 없는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이달 중 관련 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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