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명 ‘말춤’…강남 영동대로 K팝 콘서트

<앵커 멘트>

이번 연휴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유난히 많았는데요.

오늘(8일)은 서울 강남이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혜진 기자!! 케이팝 콘서트가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2시간 전부터 이곳 서울 영동대로에선 케이팝 콘서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한류 스타 '싸이'의 공연이 한창입니다.

이곳은 원래 차량이 다니는 곳인데요, 봉은사역에서 삼성역 방향 7개 차선을 통제해 거대한 케이팝 콘서트장을 만들었습니다.

중국과 미국, 아랍 등 10개가 넘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5천 명을 포함해, 4만여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한류 드라마나 K POP 등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콘서트가 만들어진 겁니다.

<인터뷰> 왕한(중국인 관광객) : "한류 문화와 한류스타, K-POP에 관심이 많고요. 한국 드라마와 아이돌도 좋아합니다.한국 화장품도 중국에서 정말 인기가 많아서 한국에 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감동을 받고 우리나라를 다시 찾도록 만들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동대로 단체 말춤이나 치맥 파티, 한강 변 삼계탕 파티가 좋은 예입니다.

관광 대국의 공통점은 재방문율이 높다는 점입니다.

한번 방문했던 관광객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동대로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