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장서 소년·청년단체 동원해 ‘김정은 찬양’

입력 2016.05.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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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7차 당 대회 사흘째인 어제(8일) 소년단과 청년동맹을 무대에 올려 김정은을 찬양하고 행사를 자축했다.

노동신문은 오늘(9일) 전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조선소년단축하단'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축하단'의 당대회 축하행사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의 당 중앙위위원회 사업총화(결산) 보고 결론이 끝난 뒤 대회장에 두 축하단이 입장해 "김정은 원수님께 열렬한 흠모와 충정의 마음을 담은 꽃바구니를 삼가 드리고, 당 7차 대회에 드리는 축하문을 낭독했다"고 전했다.

두 축하단이 김정은에게 꽃을 선물한 뒤 무대 왼쪽(방청석 기준) 끝에 마련된 별도의 연단에 10~20명이 서서 5천자 안팎의 축하문을 낭독한 사진도 노동신문에 실렸다.

조선소년단은 축하문에서 "(당대회) 대표 아버지 어머니들 우리는 부탁합니다"라고 하며 "인민의행복을 위해 내 조국의 미래를 위해 잠도 휴식도 잊으시고 찬바람 눈비도 다 맞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더 잘 모셔주세요"라고 말했다.

청년동맹도 축하문에서 "내 나라를 이 세상 둘도 없는 청년강국으로 온 세상에 빛내여주시는 김정은 원수님"이라며 "우리의 생명이시고 미래이시고 운명의 전부이신 김정은 원수님께서 부디 안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라고 했다.

노동당이 지난 6일 시작한 당대회 본행사 도중 공개적인 축하 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김정은의 개회사와 사업총화 보고, 각계 대표들의 연속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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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대회장서 소년·청년단체 동원해 ‘김정은 찬양’
    • 입력 2016-05-09 10:43:01
    정치
북한이 제7차 당 대회 사흘째인 어제(8일) 소년단과 청년동맹을 무대에 올려 김정은을 찬양하고 행사를 자축했다.

노동신문은 오늘(9일) 전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조선소년단축하단'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축하단'의 당대회 축하행사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의 당 중앙위위원회 사업총화(결산) 보고 결론이 끝난 뒤 대회장에 두 축하단이 입장해 "김정은 원수님께 열렬한 흠모와 충정의 마음을 담은 꽃바구니를 삼가 드리고, 당 7차 대회에 드리는 축하문을 낭독했다"고 전했다.

두 축하단이 김정은에게 꽃을 선물한 뒤 무대 왼쪽(방청석 기준) 끝에 마련된 별도의 연단에 10~20명이 서서 5천자 안팎의 축하문을 낭독한 사진도 노동신문에 실렸다.

조선소년단은 축하문에서 "(당대회) 대표 아버지 어머니들 우리는 부탁합니다"라고 하며 "인민의행복을 위해 내 조국의 미래를 위해 잠도 휴식도 잊으시고 찬바람 눈비도 다 맞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더 잘 모셔주세요"라고 말했다.

청년동맹도 축하문에서 "내 나라를 이 세상 둘도 없는 청년강국으로 온 세상에 빛내여주시는 김정은 원수님"이라며 "우리의 생명이시고 미래이시고 운명의 전부이신 김정은 원수님께서 부디 안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라고 했다.

노동당이 지난 6일 시작한 당대회 본행사 도중 공개적인 축하 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김정은의 개회사와 사업총화 보고, 각계 대표들의 연속 토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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