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비핵화 최우선’ 원칙 한미간에 확고…한중도 긴밀 소통”

입력 2016.05.09 (11:49) 수정 2016.05.09 (1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외교부가 '선(先) 비핵화 후(後) 대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간에는 북한과의 어떠한 대화에서도 '비핵화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중 간에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최근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의 핵 동결과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를 조건으로 미국에 북미 평화 협정 체결 관련 의사를 타진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은 스스로를‘책임 있는 핵보유국’,‘세계적 핵 강국’이라 부르며 비핵화 의지를 보이기는커녕 핵 개발 지속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으며, 병행 협상을 포함한 모든 비핵화 관련 대화를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주장해온 비핵화-평화협정 병행추진을 비롯해 북한이 모든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한의 NPT 복귀 등을 조건으로 미국에 북미 평화협정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설명으로 풀이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KBS뉴스라인에 출연해 당 대회 뒤 북한이 '대화' 공세에 나설 가능성과 관련, "그동안 북한의 태도로 볼때 그런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만약 대화 제의를 해 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고 밝혔다. 또 "진정성은 행동으로 뒷받침돼야 하며 '비핵화 우선' 원칙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교부 “‘비핵화 최우선’ 원칙 한미간에 확고…한중도 긴밀 소통”
    • 입력 2016-05-09 11:49:59
    • 수정2016-05-09 11:56:27
    정치
외교부가 '선(先) 비핵화 후(後) 대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간에는 북한과의 어떠한 대화에서도 '비핵화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중 간에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최근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의 핵 동결과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를 조건으로 미국에 북미 평화 협정 체결 관련 의사를 타진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은 스스로를‘책임 있는 핵보유국’,‘세계적 핵 강국’이라 부르며 비핵화 의지를 보이기는커녕 핵 개발 지속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으며, 병행 협상을 포함한 모든 비핵화 관련 대화를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이 주장해온 비핵화-평화협정 병행추진을 비롯해 북한이 모든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한의 NPT 복귀 등을 조건으로 미국에 북미 평화협정 의사를 타진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설명으로 풀이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KBS뉴스라인에 출연해 당 대회 뒤 북한이 '대화' 공세에 나설 가능성과 관련, "그동안 북한의 태도로 볼때 그런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만약 대화 제의를 해 온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고 밝혔다. 또 "진정성은 행동으로 뒷받침돼야 하며 '비핵화 우선' 원칙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