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사노동 시간은?

<앵커 멘트>

맞벌이하는 아내의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도 그만큼 늘어날까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서울대의 논문을 보면 여성의 하루평균 가사 노동시간은 192분으로 32분 정도 줄었는데요.

남성이 집안일 도와주는 시간은 겨우 5분 정도 늘었습니다.

그럼 아내의 일하는 시간이 늘고 아내가 더 벌어오면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이 늘어날까요?

이 연구논문은 '그렇지 않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내의 소득비중에 따른 남편의 가사노동 회귀 계수는 제각각 이였습니다.

다시말해 아내가 더 벌어와도 남편은 집안일을 더 도와주지는 않았습니다.

이말은 결국 아내 소득이 늘면 가사도우미등 외부의 힘을 빌리지,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이 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 연구는 모두 만5천쌍의 부부를 조사한 결과인데요.

맞벌이 가정에서 남편들의 가사노동시간 늘리기, 참 쉽지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