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바르샤 삼총사, 소집 불발…JS컵 불참”

입력 2016.05.09 (16:43) 수정 2016.05.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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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 '바르샤 삼총사'가 소속팀 일정과 겹쳐 '2016 수원 JS컵 19세 이하(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18~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JS컵을 앞두고 9일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훈련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13~16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초청대회에 출전한다"면서 "구단에 소집공문을 보냈지만, 이 대회와 JS컵 일정이 겹쳐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지난달 U-19 대표팀의 독일 전지훈련 후 스페인으로 건너가 세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고 면담했다.

그는 "세 선수의 소속팀 안에서 현 위치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공감해 먼저 소집 제외를 생각했다"면서 "이후 그래도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어 구단에 소집공문을 보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선수는 중장기적으로도 12월 2군 진입 여부를 가를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있다"면서 "2년간의 휴식기 이후 팀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양해했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같이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는데 진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현지에서 열심히 해 지금보다 더 나은 무대에 선다면 대표팀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 안 감독은 JS컵에 출전하는 국내 선수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회에서 맞붙는 프랑스, 브라질 경기에 대해서 "공수전환에서 보완하려 한다"고 밝힌 그는 "1년 정도 선수들과 함께 착실히 준비 중인 만큼 어떤 상대를 만나도 우리의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JS컵에서 마지막 경기로 일본과 격돌한다.

안 감독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한일 유망주들의 경기인 만큼 세계무대 같이 갈 수 있도록 함께 발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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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09 16:43:32
    • 수정2016-05-09 16:52:32
    연합뉴스
안익수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 '바르샤 삼총사'가 소속팀 일정과 겹쳐 '2016 수원 JS컵 19세 이하(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18~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JS컵을 앞두고 9일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훈련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13~16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초청대회에 출전한다"면서 "구단에 소집공문을 보냈지만, 이 대회와 JS컵 일정이 겹쳐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지난달 U-19 대표팀의 독일 전지훈련 후 스페인으로 건너가 세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고 면담했다.

그는 "세 선수의 소속팀 안에서 현 위치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공감해 먼저 소집 제외를 생각했다"면서 "이후 그래도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어 구단에 소집공문을 보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선수는 중장기적으로도 12월 2군 진입 여부를 가를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있다"면서 "2년간의 휴식기 이후 팀 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양해했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같이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는데 진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현지에서 열심히 해 지금보다 더 나은 무대에 선다면 대표팀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 안 감독은 JS컵에 출전하는 국내 선수들은 자신들의 장점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회에서 맞붙는 프랑스, 브라질 경기에 대해서 "공수전환에서 보완하려 한다"고 밝힌 그는 "1년 정도 선수들과 함께 착실히 준비 중인 만큼 어떤 상대를 만나도 우리의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JS컵에서 마지막 경기로 일본과 격돌한다.

안 감독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한일 유망주들의 경기인 만큼 세계무대 같이 갈 수 있도록 함께 발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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