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첫 경량 휴대용 무장 ‘킬러 로봇’ 개발 성공

입력 2016.05.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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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구출작전 같은 대테러전이나 근접전투에서 표적을 상대로 총을 발사해 제압할 수 있는 무장 '킬러 로봇'이 개발돼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스라엘 하이테크 업체 제너럴 로보틱스가 개발한 이 휴대용 킬러 로봇은 최초의 경량 무장 전술 로봇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디펜스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냥개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마스티프 '도고'(Dogo)의 이름을 딴 이 로봇의 특징은 우선 무게가 12㎏밖에 되지 않는 경량이라는 점이다. 원격 사격대 같은 보조 장치를 장착한 킬러 로봇의 중량이 통상 250㎏인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가벼운지 짐작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9㎜ 실탄을 사용하는 권총(글록 26) 한 정을 밑바닥 부분에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최루액 분사기, 일시적으로 눈을 멀게 하는 블라인드 등 비살상용 제압 수단의 장착도 가능하다. 원격 인질 협상 임무 수행도 할 수 있다.

8개의 소형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감시할 수 있어 사격이 용이한 점도 특징이다. 특히 원거리 안전지대에서 표적에 대한 조준과 사격을 지시하는 '레인저 원격통제 장치'(RCU)를 통해 임무당 14발의 실탄을 발사할 수 있다.

보병이나 특수부대원이 휴대하는 '도고'는 배터리로 움직이며, 계단 등 장애물 지형을 쉽게 돌파해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몇 시간 동안 실내나 지하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 경찰 대테러부서뿐만 아니라 국방부에 납품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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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첫 경량 휴대용 무장 ‘킬러 로봇’ 개발 성공
    • 입력 2016-05-09 17:53:41
    국제
인질 구출작전 같은 대테러전이나 근접전투에서 표적을 상대로 총을 발사해 제압할 수 있는 무장 '킬러 로봇'이 개발돼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스라엘 하이테크 업체 제너럴 로보틱스가 개발한 이 휴대용 킬러 로봇은 최초의 경량 무장 전술 로봇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디펜스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냥개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마스티프 '도고'(Dogo)의 이름을 딴 이 로봇의 특징은 우선 무게가 12㎏밖에 되지 않는 경량이라는 점이다. 원격 사격대 같은 보조 장치를 장착한 킬러 로봇의 중량이 통상 250㎏인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가벼운지 짐작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9㎜ 실탄을 사용하는 권총(글록 26) 한 정을 밑바닥 부분에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최루액 분사기, 일시적으로 눈을 멀게 하는 블라인드 등 비살상용 제압 수단의 장착도 가능하다. 원격 인질 협상 임무 수행도 할 수 있다.

8개의 소형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감시할 수 있어 사격이 용이한 점도 특징이다. 특히 원거리 안전지대에서 표적에 대한 조준과 사격을 지시하는 '레인저 원격통제 장치'(RCU)를 통해 임무당 14발의 실탄을 발사할 수 있다.

보병이나 특수부대원이 휴대하는 '도고'는 배터리로 움직이며, 계단 등 장애물 지형을 쉽게 돌파해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몇 시간 동안 실내나 지하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이스라엘 경찰 대테러부서뿐만 아니라 국방부에 납품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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