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사, 25년전 환자 칼에 찔려 사망…의료진 대상 폭력 심각

입력 2016.05.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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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한 치과의사가 수십 년 전에 치료했던 환자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5일 광둥성 인민의원 치과주임 천중웨이 씨가 자택에서 온 몸에 수십 군데 자상을 입고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4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공안 조사 결과 천씨는 25년 전 천씨로부터 치료를 받았던 한 40대 남자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자는 수술이 잘못돼 치아 변색이 일어났다며 천씨에게 배상을 요구하다 천씨를 살해하고 나서 천씨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사협회는 지난해 한 설문조사에서 대상자 만2천여 명 가운데 13%가 환자들로부터 물리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60%는 언어 폭력에 시달렸다고 답했다.

중국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천씨 사망 직후 병원에 긴급공문을 보내 병원과 거주지에서 의료진 보안을 강화하고 논란이 된 의료분쟁 리스트를 작성해 보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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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의사, 25년전 환자 칼에 찔려 사망…의료진 대상 폭력 심각
    • 입력 2016-05-09 17:54:34
    국제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한 치과의사가 수십 년 전에 치료했던 환자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5일 광둥성 인민의원 치과주임 천중웨이 씨가 자택에서 온 몸에 수십 군데 자상을 입고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4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숨졌다.

공안 조사 결과 천씨는 25년 전 천씨로부터 치료를 받았던 한 40대 남자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자는 수술이 잘못돼 치아 변색이 일어났다며 천씨에게 배상을 요구하다 천씨를 살해하고 나서 천씨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사협회는 지난해 한 설문조사에서 대상자 만2천여 명 가운데 13%가 환자들로부터 물리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60%는 언어 폭력에 시달렸다고 답했다.

중국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천씨 사망 직후 병원에 긴급공문을 보내 병원과 거주지에서 의료진 보안을 강화하고 논란이 된 의료분쟁 리스트를 작성해 보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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