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중앙검사위 “재정 낭비 막아야” 지적…위원장 최승호

입력 2016.05.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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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재정 분야 감시 기관인 중앙검사위원회가 "당 재정을 낭비하는 현상을 미리 막고 당 안의 살림살이를 알뜰히 꾸려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 중앙검사위원회는 사업 총화(결산) 보고를 통해 제6차 당 대회부터 현재에 이르는 '총결 기간'에 "당 재정 관리 사업에서는 일부 편향들도 나타났다"며 이같은 지적을 제기했다고 노동신문이 오늘(9일) 보도했다. 당 중앙검사위는 "당 재정 규율을 세우는 목적은 당 자금을 게획대로 형성하며, 그것을 조금도 낭비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쓰도록 하자는데 있다"며 "중앙검사위를 비롯한 각급 당 검사위원회들은 당 재정 경리 활동에 대한 지도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당 검사위원회는 "당 재정은 무엇보다 김일성-김정일주의 연구실과 조선혁명박물관을 잘 꾸리고 관리하는 사업과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혁명 역사와 업적을 연구고증하는 사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해 당 예산을 우상화 사업에 집중 배정했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당 중앙검사위는 당의 재정 사업 등을 검사하는 권한을 지니고 있다. 중앙검사위는 이번 보고에서 재정 낭비의 주체와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당 중앙검사위원회의 위원장을 최승호가 맡은 사실도 확인됐다. 조선중앙TV는 당 중앙검사위 사업 총화 보고 내용을 소개하며 최승호 위원장이 했다고 보도햇다. 지난 2014년 전임 리승호 위원장 겸 중앙통계국장의 사망 이후 북한 매체들은 최승호를 중앙통계국장으로 부른 점에 비춰 비슷한 시기에 그가 당 중앙검사위원장 직도 함께 이어받았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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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당 중앙검사위 “재정 낭비 막아야” 지적…위원장 최승호
    • 입력 2016-05-09 18:22:49
    정치
북한 노동당 재정 분야 감시 기관인 중앙검사위원회가 "당 재정을 낭비하는 현상을 미리 막고 당 안의 살림살이를 알뜰히 꾸려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 중앙검사위원회는 사업 총화(결산) 보고를 통해 제6차 당 대회부터 현재에 이르는 '총결 기간'에 "당 재정 관리 사업에서는 일부 편향들도 나타났다"며 이같은 지적을 제기했다고 노동신문이 오늘(9일) 보도했다. 당 중앙검사위는 "당 재정 규율을 세우는 목적은 당 자금을 게획대로 형성하며, 그것을 조금도 낭비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쓰도록 하자는데 있다"며 "중앙검사위를 비롯한 각급 당 검사위원회들은 당 재정 경리 활동에 대한 지도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당 검사위원회는 "당 재정은 무엇보다 김일성-김정일주의 연구실과 조선혁명박물관을 잘 꾸리고 관리하는 사업과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혁명 역사와 업적을 연구고증하는 사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해 당 예산을 우상화 사업에 집중 배정했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당 중앙검사위는 당의 재정 사업 등을 검사하는 권한을 지니고 있다. 중앙검사위는 이번 보고에서 재정 낭비의 주체와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당 중앙검사위원회의 위원장을 최승호가 맡은 사실도 확인됐다. 조선중앙TV는 당 중앙검사위 사업 총화 보고 내용을 소개하며 최승호 위원장이 했다고 보도햇다. 지난 2014년 전임 리승호 위원장 겸 중앙통계국장의 사망 이후 북한 매체들은 최승호를 중앙통계국장으로 부른 점에 비춰 비슷한 시기에 그가 당 중앙검사위원장 직도 함께 이어받았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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