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더민주-국민의당 원내대표 상견레…“협력 관계 중요”

입력 2016.05.09 (1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야당 간 협력을 당부했다.

노 원내대표는 9일(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만나 "인생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이한열 열사 장례식 때"라며 "그때 학생회장으로서 전체 상황 책임진 우 원내대표가 전통 있는 민주주의 정당의 원내대표까지 맡은 것이 역사적으로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운영에서 야당 간의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상임위 등 원 구성에 대해서도 청년 일자리도 못 만들어내는데 원내교섭단체 하나 더 늘었다고 상임위원회 일자리 늘어나면 국민이 어떻게 볼 것이냐.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원 구성은 철저히 효율성이라는 기준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상임위 하나 늘려 위원장 하나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교문위가 교육, 문화 이슈가 묶여 아무것도 처리하지 못하는 비효율성을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오후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도 만나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노 원내대표는 "3당 체제가 더 낫다는 얘기를 저희가 먼저 하고 다녔다"고 하자 박 원내대표는 "그럼 정의당이 빨리 3당이 돼서 우리가 1당하면 되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가 "19대 때 정의당이 제일 친절했는데 제가 국민의당 오니까 정의당이 가장 많이 비판했다"고 말하자 노 원내대표는 "그런 적 없다. 형제로 치더라도 셋째와 넷째가 더 가깝지 않으냐"고 답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의당, 더민주-국민의당 원내대표 상견레…“협력 관계 중요”
    • 입력 2016-05-09 19:41:06
    정치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야당 간 협력을 당부했다.

노 원내대표는 9일(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만나 "인생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이한열 열사 장례식 때"라며 "그때 학생회장으로서 전체 상황 책임진 우 원내대표가 전통 있는 민주주의 정당의 원내대표까지 맡은 것이 역사적으로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운영에서 야당 간의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상임위 등 원 구성에 대해서도 청년 일자리도 못 만들어내는데 원내교섭단체 하나 더 늘었다고 상임위원회 일자리 늘어나면 국민이 어떻게 볼 것이냐.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원 구성은 철저히 효율성이라는 기준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상임위 하나 늘려 위원장 하나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교문위가 교육, 문화 이슈가 묶여 아무것도 처리하지 못하는 비효율성을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오후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도 만나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노 원내대표는 "3당 체제가 더 낫다는 얘기를 저희가 먼저 하고 다녔다"고 하자 박 원내대표는 "그럼 정의당이 빨리 3당이 돼서 우리가 1당하면 되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가 "19대 때 정의당이 제일 친절했는데 제가 국민의당 오니까 정의당이 가장 많이 비판했다"고 말하자 노 원내대표는 "그런 적 없다. 형제로 치더라도 셋째와 넷째가 더 가깝지 않으냐"고 답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