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남과 세번째 광역 연정...기대 효과는?

입력 2016.05.09 (21:38) 수정 2016.05.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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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와 전라남도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

남경필 도지사가 다른 광역단체와 체결한 세번째 협약인데요.

지방 정부 차원에서 이른바 '연정'을 실현하겠다는 건데, 내년 대선을 앞둔 남 지사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야당 소속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상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자리, 협력 분야는 모두 9개입니다.

전력 생산량이 전국 두번째인 전남의 기술로 경기도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그 수익금은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제공합니다.

경기도의 사회복지 브랜드인 '따복' 기숙사에 전남 유학생을 우선 입주시키고, 해외 통상사무소와 기업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 경기도 학교 급식에 전남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등 사업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 "현실 가능한 협약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전(다른 광역 자치단체와 협약)의 것도 그렇고요, 앞으로 있을 협약도 꼭 이뤄나가겠습니다."

이번 협약은 남 지사의 공약인 '연합정부', 즉 '연정'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추진됐습니다.

경기도 차원의 '광역 연정'은 지난해 강원도, 제주도에 이어 세번째.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 내 차출론이 거론되는 남 지사가 야당의 지지 기반인 전라남도와 체결한 협약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읍니다.

<인터뷰> 이낙연(전라남도지사) : "남 지사님께서도 혹시 큰뜻을 갖고 계신다면 그 뜻의 성패는 전라남도 농축수산물의 섭취량에 달려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협약 내용이 단순한 상호 교류를 하자는 것이어서 '연정' 이라는 포장을 통해 정치적 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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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전남과 세번째 광역 연정...기대 효과는?
    • 입력 2016-05-09 21:55:58
    • 수정2016-05-09 22:13:2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경기도와 전라남도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

남경필 도지사가 다른 광역단체와 체결한 세번째 협약인데요.

지방 정부 차원에서 이른바 '연정'을 실현하겠다는 건데, 내년 대선을 앞둔 남 지사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야당 소속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상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자리, 협력 분야는 모두 9개입니다.

전력 생산량이 전국 두번째인 전남의 기술로 경기도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그 수익금은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제공합니다.

경기도의 사회복지 브랜드인 '따복' 기숙사에 전남 유학생을 우선 입주시키고, 해외 통상사무소와 기업 연구장비의 공동 활용, 경기도 학교 급식에 전남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등 사업도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남경필(경기도지사) : "현실 가능한 협약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이전(다른 광역 자치단체와 협약)의 것도 그렇고요, 앞으로 있을 협약도 꼭 이뤄나가겠습니다."

이번 협약은 남 지사의 공약인 '연합정부', 즉 '연정'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추진됐습니다.

경기도 차원의 '광역 연정'은 지난해 강원도, 제주도에 이어 세번째.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권 내 차출론이 거론되는 남 지사가 야당의 지지 기반인 전라남도와 체결한 협약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읍니다.

<인터뷰> 이낙연(전라남도지사) : "남 지사님께서도 혹시 큰뜻을 갖고 계신다면 그 뜻의 성패는 전라남도 농축수산물의 섭취량에 달려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협약 내용이 단순한 상호 교류를 하자는 것이어서 '연정' 이라는 포장을 통해 정치적 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도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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