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단 종횡무진 新 실세 ‘조용원·최룡해’

입력 2016.05.10 (06:38) 수정 2016.05.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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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 대회 이후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할 핵심 인물들의 면면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리는 부부장급 실세 조용원과, 다시 상무위원에 복귀한 최룡해는 당 대회 내내 주석단에서 종횡무진하며 새로운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계속해서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의 호출을 받고 누군가가 주석단 윗줄에서 서둘러 내려옵니다.

공손히 자세를 낮춰 김정은의 지시를 받은 뒤 미소까지 지어 보이는 인물.

김정은 정권의 신실세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입니다.

지난해만 43차례나 김정은을 수행해 수행 횟수 2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아예 황병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립니다.

차관급인데도 주석단에서 다른 장관급들과 자리를 나란히 해 승진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동안 실각했다 돌아온 최룡해 비서도 김정은과 지근거리에서 대화를 나누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최룡해는 특히 정치국 상무위원에 다시 복귀해 차기 지도부의 핵심 일원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록 정치국 위원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백두 혈통인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어떤 역할을 맡을 지도 주목됩니다.

향후 세대교체의 폭과 관련해서는 세도 정치 등을 비판한 김정은의 발언이 주목됩니다.

<인터뷰> 김정은(사업총화보고 육성) : "일꾼들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와의 투쟁을 그것이 뿌리째 뽑혀질 때까지 끈기있게, 계속 강도 높이 벌여나가야 하겠습니다."

당 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할 새 지도부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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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석단 종횡무진 新 실세 ‘조용원·최룡해’
    • 입력 2016-05-10 06:39:30
    • 수정2016-05-10 07: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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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 대회 이후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할 핵심 인물들의 면면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리는 부부장급 실세 조용원과, 다시 상무위원에 복귀한 최룡해는 당 대회 내내 주석단에서 종횡무진하며 새로운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계속해서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의 호출을 받고 누군가가 주석단 윗줄에서 서둘러 내려옵니다.

공손히 자세를 낮춰 김정은의 지시를 받은 뒤 미소까지 지어 보이는 인물.

김정은 정권의 신실세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입니다.

지난해만 43차례나 김정은을 수행해 수행 횟수 2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아예 황병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립니다.

차관급인데도 주석단에서 다른 장관급들과 자리를 나란히 해 승진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동안 실각했다 돌아온 최룡해 비서도 김정은과 지근거리에서 대화를 나누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최룡해는 특히 정치국 상무위원에 다시 복귀해 차기 지도부의 핵심 일원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록 정치국 위원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백두 혈통인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어떤 역할을 맡을 지도 주목됩니다.

향후 세대교체의 폭과 관련해서는 세도 정치 등을 비판한 김정은의 발언이 주목됩니다.

<인터뷰> 김정은(사업총화보고 육성) : "일꾼들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와의 투쟁을 그것이 뿌리째 뽑혀질 때까지 끈기있게, 계속 강도 높이 벌여나가야 하겠습니다."

당 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할 새 지도부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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