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뱃속 아기와 함께 즐기는 축구 게임

<앵커 멘트>

첨단 기술의 힘을 빌려 뱃속의 아기들이 조종하는 이색 축구 게임이 누리꾼의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리포트>

동작 센서를 배에 부착한 10명의 임산부들!

안락의자에 앉아 움직이지 않는 축구 게임 모니터를 바라보는데요.

유리창 너머에선 예비 아빠들 역시 긴장된 표정으로 이를 지켜봅니다.

그 순간, 센서가 태동을 감지하고 컴퓨터가 이를 명령 신호로 바꾸면서 축구 게임이 시작됩니다.

뱃속의 아기가 조종하는 이 이색 축구 게임은 베네수엘라의 한 축구 클럽이 마련했는데요.

첨단 기술과 컴퓨터 게임을 접목해 임신 7개월부터 활발해지는 태동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부모들이 아기의 축구 잠재력을 짐작해 볼 수 있도록 제공했다고 합니다.

자신들과 같은 등번호를 가진 게임 속 아기가 활약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는 예비 부모님들!

세상 그 어떤 축구 스타도 그들을 이토록 열광하게 만들 수 없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