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전통주 맛과 멋 알고 즐기자

입력 2016.05.10 (07:31) 수정 2016.05.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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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거나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주'의 맛과 멋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체에 거른 쌀가루를 반죽해 쪄낸 뒤 누룩을 섞어 항아리에 담습니다.

이렇게 만든 술에 쪄낸 쌀을 한 번 더 집어넣어 두 번 빚는 '이양주',

도수가 높고 훨씬 깊은 맛을 냅니다.

<인터뷰> 김영규(전통주 강의 수강생) : "전통주가 그냥 단맛만 있는 것 같은데 배워 보니까 향도 있고 냄새도 너무나 좋은 거예요."

전통주는 쌀과 누룩을 기본재료로 빚는 방법과 숙성시기, 첨가하는 재료에 따라 맛이 오묘하게 달라, 그 종류만도 천 여 가지로 분류됩니다.

천연발효제인 누룩을 이용해 빚은 전통술은 된장, 간장, 고추장 등 발효식품을 기본으로 한 우리 전통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인터뷰> 박록담(한국전통주연구소 소장) : "술도 자연균에서 얻어지는 발효로 이루어지는 술맛이 입에 맞다고 하는걸 (사람들이)이제 깨닫기 시작한거죠."

지난해 생긴 '전통주 갤러리'는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한국에 들를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는 우리 술 애호가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고이데 히로시(일본 도쿄대학 연구원) : "매번 새로운 테마로 다양한 종류를 마셔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알고 보면 더 빠져드는 우리 전통 술의 매력,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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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전통주 맛과 멋 알고 즐기자
    • 입력 2016-05-10 07:49:15
    • 수정2016-05-10 09: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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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거나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주'의 맛과 멋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체에 거른 쌀가루를 반죽해 쪄낸 뒤 누룩을 섞어 항아리에 담습니다.

이렇게 만든 술에 쪄낸 쌀을 한 번 더 집어넣어 두 번 빚는 '이양주',

도수가 높고 훨씬 깊은 맛을 냅니다.

<인터뷰> 김영규(전통주 강의 수강생) : "전통주가 그냥 단맛만 있는 것 같은데 배워 보니까 향도 있고 냄새도 너무나 좋은 거예요."

전통주는 쌀과 누룩을 기본재료로 빚는 방법과 숙성시기, 첨가하는 재료에 따라 맛이 오묘하게 달라, 그 종류만도 천 여 가지로 분류됩니다.

천연발효제인 누룩을 이용해 빚은 전통술은 된장, 간장, 고추장 등 발효식품을 기본으로 한 우리 전통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인터뷰> 박록담(한국전통주연구소 소장) : "술도 자연균에서 얻어지는 발효로 이루어지는 술맛이 입에 맞다고 하는걸 (사람들이)이제 깨닫기 시작한거죠."

지난해 생긴 '전통주 갤러리'는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한국에 들를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는 우리 술 애호가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고이데 히로시(일본 도쿄대학 연구원) : "매번 새로운 테마로 다양한 종류를 마셔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알고 보면 더 빠져드는 우리 전통 술의 매력,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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