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BBC 기자 ‘불경 보도’ 이유로 추방
입력 2016.05.10 (10:46)
수정 2016.05.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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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평양에서 취재를 하던 영국 BBC 기자가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은 뒤 강제 추방당했습니다.
북한 현실을 왜곡 날조하고 모략 보도를 했다는 이유인데 BBC는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방북한 BBC의 윙필드 헤이스 기자입니다.
놀이공원과 김일성 대학 등 평양의 주요 시설들을 찾아 북한의 감춰진 이면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루퍼트 윙필드-헤이스(BBC 기자) : "일반인 인터뷰는 허가가 안 됐고 물어보면 가 버립니다. 모든 것이 설정 같습니다."
윙필드 헤이스 기자의 보도가 이어지자 북한은 취재진 3명을 강제 구금했습니다.
출국하려는 취재진을 저지한 뒤 8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고 진술서 서명도 강요했습니다.
<녹취> 오룡일(북한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 "공화국을 모독하는 행위들을 한 데 대하여 우리 공화국 정부와 인민들에게 공식 사죄하는 사죄문도 썼다."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보도를 문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윙필드 헤이스 기자 등은 강제 추방 형식으로 출국했습니다.
<녹취> 루퍼트 윙필드-헤이스(BBC 기자) : "지금은 입장 표명을 할 수 없습니다. 나와서 기쁩니다."
BBC는 북한이 윙필드 헤이스 기자의 보도에 적대감을 보인 뒤 취재팀이 북한을 떠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추구해 온 BBC가 북한의 강제 조치에 비교적 낮은 수위로 대응한 것은 아직 4명의 BBC 취재진이 평양에 남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북한 평양에서 취재를 하던 영국 BBC 기자가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은 뒤 강제 추방당했습니다.
북한 현실을 왜곡 날조하고 모략 보도를 했다는 이유인데 BBC는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방북한 BBC의 윙필드 헤이스 기자입니다.
놀이공원과 김일성 대학 등 평양의 주요 시설들을 찾아 북한의 감춰진 이면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루퍼트 윙필드-헤이스(BBC 기자) : "일반인 인터뷰는 허가가 안 됐고 물어보면 가 버립니다. 모든 것이 설정 같습니다."
윙필드 헤이스 기자의 보도가 이어지자 북한은 취재진 3명을 강제 구금했습니다.
출국하려는 취재진을 저지한 뒤 8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고 진술서 서명도 강요했습니다.
<녹취> 오룡일(북한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 "공화국을 모독하는 행위들을 한 데 대하여 우리 공화국 정부와 인민들에게 공식 사죄하는 사죄문도 썼다."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보도를 문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윙필드 헤이스 기자 등은 강제 추방 형식으로 출국했습니다.
<녹취> 루퍼트 윙필드-헤이스(BBC 기자) : "지금은 입장 표명을 할 수 없습니다. 나와서 기쁩니다."
BBC는 북한이 윙필드 헤이스 기자의 보도에 적대감을 보인 뒤 취재팀이 북한을 떠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추구해 온 BBC가 북한의 강제 조치에 비교적 낮은 수위로 대응한 것은 아직 4명의 BBC 취재진이 평양에 남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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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BBC 기자 ‘불경 보도’ 이유로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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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5-10 11:12:52
<앵커 멘트>
북한 평양에서 취재를 하던 영국 BBC 기자가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은 뒤 강제 추방당했습니다.
북한 현실을 왜곡 날조하고 모략 보도를 했다는 이유인데 BBC는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방북한 BBC의 윙필드 헤이스 기자입니다.
놀이공원과 김일성 대학 등 평양의 주요 시설들을 찾아 북한의 감춰진 이면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루퍼트 윙필드-헤이스(BBC 기자) : "일반인 인터뷰는 허가가 안 됐고 물어보면 가 버립니다. 모든 것이 설정 같습니다."
윙필드 헤이스 기자의 보도가 이어지자 북한은 취재진 3명을 강제 구금했습니다.
출국하려는 취재진을 저지한 뒤 8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고 진술서 서명도 강요했습니다.
<녹취> 오룡일(북한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 "공화국을 모독하는 행위들을 한 데 대하여 우리 공화국 정부와 인민들에게 공식 사죄하는 사죄문도 썼다."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보도를 문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윙필드 헤이스 기자 등은 강제 추방 형식으로 출국했습니다.
<녹취> 루퍼트 윙필드-헤이스(BBC 기자) : "지금은 입장 표명을 할 수 없습니다. 나와서 기쁩니다."
BBC는 북한이 윙필드 헤이스 기자의 보도에 적대감을 보인 뒤 취재팀이 북한을 떠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추구해 온 BBC가 북한의 강제 조치에 비교적 낮은 수위로 대응한 것은 아직 4명의 BBC 취재진이 평양에 남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북한 평양에서 취재를 하던 영국 BBC 기자가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은 뒤 강제 추방당했습니다.
북한 현실을 왜곡 날조하고 모략 보도를 했다는 이유인데 BBC는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방북한 BBC의 윙필드 헤이스 기자입니다.
놀이공원과 김일성 대학 등 평양의 주요 시설들을 찾아 북한의 감춰진 이면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루퍼트 윙필드-헤이스(BBC 기자) : "일반인 인터뷰는 허가가 안 됐고 물어보면 가 버립니다. 모든 것이 설정 같습니다."
윙필드 헤이스 기자의 보도가 이어지자 북한은 취재진 3명을 강제 구금했습니다.
출국하려는 취재진을 저지한 뒤 8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고 진술서 서명도 강요했습니다.
<녹취> 오룡일(북한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 "공화국을 모독하는 행위들을 한 데 대하여 우리 공화국 정부와 인민들에게 공식 사죄하는 사죄문도 썼다."
북한이 구체적으로 어떤 보도를 문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윙필드 헤이스 기자 등은 강제 추방 형식으로 출국했습니다.
<녹취> 루퍼트 윙필드-헤이스(BBC 기자) : "지금은 입장 표명을 할 수 없습니다. 나와서 기쁩니다."
BBC는 북한이 윙필드 헤이스 기자의 보도에 적대감을 보인 뒤 취재팀이 북한을 떠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추구해 온 BBC가 북한의 강제 조치에 비교적 낮은 수위로 대응한 것은 아직 4명의 BBC 취재진이 평양에 남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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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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